2015년 영국 웨스트엔드 초연 당시부터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작품입니다. 연극 <더 와스프>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첫 무대에 오른 뒤, 밀도 높은 심리 스릴러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25일)은, 연극 <더 와스프>의 연출가 이항나 씨, 배우 권유리 씨와 함께합니다.
Q. 오랜만에 연극 무대 올라…소감은?
[권유리/배우 : 일단 연극이라는 작품이 더 와스프가 두 번째고 2인극은 처음이어서 저한테도 굉장히 남다르게 기억되고 있는 중인 그런 작품인데요. 특히 연극은 배우하고 관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 호흡하고 또 감정을 나누다 보니까 더욱 특별함을 느끼는 것 같아요. 요즘 더 그런 걸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Q. 이항나식 연출에 대한 기대 커…순항 중인가?
[이항나/연출가 : 저희 연극 와스프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2인극이에요. 그래서 또 그 안에는 밀도 높은 감정선도 있고 또 처절한 감정 라인도 있고 그래서 배우로서는 굉장히 도전이 되는 작품일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권유리 배우를 비롯한 모든 배우진들이 정말 열정과 노력으로 임해 주셔서 그런 에너지가 고스란히 관객들한테도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Q. 연극 '더 와스프'…어떤 작품인가?
[권유리/배우 : 카알라와 헤더라는 두 주인공이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20년 만에 카페에서 조우하게 돼요. 그래서 헤더라는 주인공이 카알라에게 거 절할 수 없는 아주 파격적인 제안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연극이 처음 시작되게 되고요. 그 이후로는 끊임없는 반전이 거듭되면서 전개되는 그런 작품이고요. 또 연극, 특히 연극의 말미에는 예상을 뒤엎는 반전과 함께 작가가 관객에게 던지는 묵직한 질문이 있는 그런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Q. 2인극에 대사량도 많아…작품 선택 이유는?
[권유리/배우 : 일단 작품이 갖고 있는 힘이 절대적이었고요. 처음에 대본을 읽었을 때 그 두 여자의 처절하고 지독하게 얽힌 악연과 서사가 몰입감 있게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게 만들더라고요. 그게 너무 즐거웠었고 흥미로웠고요. 또 무엇보다 제가 맡게 될 카알라라는 역할이 그동안 제가 해왔었던 역할의 결과는 좀 많이 달라서 배우로서 욕심이 좀 많이 났었던 그런 캐릭터였던 것 같아요.]
Q. 긴장감 살리기 위한 연출 포인트는?
[이항나/연출가 : 사실은 이 극 안에서 두 배우의 권력의 층위가 계속해서 바뀌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관객들이 조금 잘 보시고 이해하시고 또 즐기시게 하기 위해서 무대 장치에 특별히 신경을 좀 많이 썼습니다. 그래서 막이 진행될수록 계속 변화하는 무대를 좀 설계했고요. 그런 의미에서는 대도구 역시 그런 면으로 좀 활용이 되었습니다.]
Q. '카알라' 역할…표현하고 싶은 모습은?
[권유리/배우 : 표면적으로 카알라가 비춰지기에는 굉장히 충동적이고 본능적이고 또 때로는 비윤리적인 선택도 서슴지 않게 하는 그런 인물이지만 제가 분석했을 때는 그 모든 것의 이면에는 다 생존을 위한 본능이다. 또 생존을 위한 투쟁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 모습들이 좀 처절하게 잘 담겨서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게 다가가기를 바라면서 이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Q. 감정 변화 많은 역할…표현 어려웠던 순간은?
[권유리/배우 : 사실 이 작품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쉬웠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고.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다 도전이 연속이었는데요. 특히 이제 카일라가 말씀드렸다시피 좀 본능적이고 날 것 그 자체예요. 다섯 번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는 임산부인데 욕설도 하고 흡연도 하고. 그 인물에게 조금 더 다가가기 위해서 일단 첫 번째로는 임산부 체험복을 구매를 해서 한 7kg에서 10kg 정도 되더라고요. 그래서 입고 좀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집중해서 계속 끊임없이 대본을 분석하고 파기 위해서 근처에 숙소를 잡아서 수험생처럼 열심히 노력했었던 것 같아요.]
Q. 연극 '더 와스프'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이항나/연출가 : 제가 대본을 맨 처음에 읽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대사가 '지금 이 머릿속에 맴도는 소리의 귀를 기울여 봐. 그게 선함이야, 폭력이야? 너는 어떤 선택을 할래?' 이 대사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쫄깃쫄깃한 심리 스릴러 마음껏 즐기시고 또 작가가 건네는 이런 질문에 대답도 한번 해보시 좋은 시간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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