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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보유국 지위 절대 불퇴…한국 철저히 배척·무시"

김정은 "핵보유국 지위 절대 불퇴…한국 철저히 배척·무시"
▲ 최고인민회의 연설하는 김정은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 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셔 버리기 위한 대적 투쟁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최고인민회의 2일차 회의에서 김 총비서가 "강령적 시정연설 '사회주의건설의 현 단계에서 공화국 정부 앞에 나서는 과업에 대하여'를 했다"며 이렇게 전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대외 정세 전망에서 "예측 가능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절대로 변할 수 없는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뿐"이라면서 "가장 확실한 방도는 모든 것에 준비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적수들이 대결을 선택하든, 평화적 공존을 선택하든 그것은 그들이 택할 몫이고 우리는 그 어떤 선택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지난달 20~21일 9차 당대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미국을 향해 "평화적 공존이든 영원한 대결이든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다"며 미국으로 공을 넘겼는데, 이와 연장선에 있는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계속해서 핵무력을 강화하고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습니다.

김 총비서는 "공화국 헌법이 부여한 사명과 국가 핵무력 강화 노선의 요구에 맞게 자위적 핵억제력을 더욱 확대 진화시키며 공화국 핵무력의 신속 정확한 대응태세를 만반으로 갖추어 국가와 지역 안전의 전략적 위협들을 철통같이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가의 존엄도 국익도 최후의 승리도 오직 최강의 힘에 의해서만 담보된다"고 강조한 뒤 "우리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 발전권을 침해하려는 세력들의 책동은 결단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에 대해선 '가장 적대적 국가'로 규정하며 위협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그는 "특히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하고 가장 명백한 언사와 행동으로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면서 다루어나가며 우리 공화국을 건드리는 한국의 행위에 대해서는 추호의 고려나 사소한 주춤도 없이 무자비하게 그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어제 헌법 수정 문제를 다뤘다고 전했지만 남북 관계 관련, 적대적 2국가 및 영토 규정 등의 문제가 포함됐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중앙통신은 조용원 최고인민회의 의장이 보고에서 '사회주의 헌법'을 '헌법'으로 개칭하는 것 등에 대해 해설했으며 최고인민회의 법령인 '사회주의 헌법을 수정보충함에 대하여'를 전원찬성으로 채택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고인민회의는 조용원 의장의 폐회사에 따라 이틀간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새로 임명된 내각 간부들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들을 격려하고 함께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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