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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대화 없었다" 전면 부인…미군 기지 공습 지속

<앵커>

미국과 협상한 게 최고지도자인 모즈타바가 아니라 이란 국회의장이라는 구체적인 보도도 나왔지만, 이 국회의장을 비롯해서 누구도 미국과 대화하지 않았다는 게 이란의 입장입니다. 오히려 이란은 이스라엘과 미군의 공군 기지를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다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생산적인 대화를 했다고 밝혔지만, 이란 정부는 미국과의 직접 협상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국영 매체를 통해 "최근 며칠간 몇몇 우호 국가를 통해 미국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협상을 요청한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요청에 우리의 원칙적 입장에 따라 적절히 답했다"며 "강요된 전쟁이 계속된 지난 24시간 동안 미국과 어떤 협상이나 대화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입장과 강요된 이 전쟁을 끝내는 조건은 변함이 없다"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군사 충돌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란군은 이스라엘의 핵심 공군기지와 역내 미군 거점에 자폭 드론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군은 성명을 통해 "육·해·공군 드론 부대가 이스라엘의 텔노프 공군기지, 요르단의 아즈락 공군기지를 정밀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란군은 요르단의 아즈락 기지에 대해 중동 내 미군의 핵심 축이라면서 "기지 내 미군 F-35 및 F-15 전투기 주둔지를 직접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대화를 나눴다고 밝힌 지 약 50분 만에 이스라엘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심장부에 있는 테러 정권의 표적을 공습 중"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 전투기의 이륙과 공중 급유 등 작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작전 개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유예 발표' 이전일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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