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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판도 바꾼 드론…주한미군도 '맹훈련'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미국-이란 전쟁에서도 드론이 전장의 판도를 좌우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도 지난주 끝난 한미연합훈련에서 드론을 요격하고, 드론을 띄워 목표를 찾는 훈련에 집중했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얀색 표적기가 뜨자 미 해병대와 육군 혼성팀이 휴대용 적외선 대공 유도탄인 '스팅어'를 쏩니다.

스팅어에 피격된 표적기는 빙글빙글 돌며 추락합니다.

이어 사선에 오른 우리 육군의 자주 대공포 K-30 비호 복합.

국산 유도탄 신궁으로 표적기를 공중에서 폭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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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주둔 미군 가운데 최초로 지난해 주한미군에 배치된 드론과 로켓 요격용 신무기 IFPC.

이번에 처음으로 한미연합훈련, '자유의 방패'에 참가했습니다.

훈련에서 미 육군 장병들은 가상의 적 드론 비행 지역으로 IFPC 발사대를 옮겨 설치하고 발사 절차를 숙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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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정찰 드론을 띄워 적 위치를 파악하자 야포가 불을 뿜습니다.

[니콜라스 베일리/주한미군 사격통제관 : (드론으로 표적 정보를) 파악하면 사격통제소에 전달되고, 이는 또 포대에 전파됩니다. 이를 통해 임무 수행 시간은 빨라지고, 공격력은 강화됩니다.]

주한미군은 이밖에도 크고 작은 드론들을 한미연합훈련에 투입해 한반도 전장 환경에서 예상되는 드론 작전들을 연습했습니다.

연합훈련 기간 주한미군이 전에 없이 드론 훈련을 많이 한 건데, 이는 드론이 위력을 발휘한 이란과 우크라이나 등 최근 실전 상황과 무관치 않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또 저가형 드론을 군에 대규모로 배치하는 미국의 '드론 도미넌스', 즉 '드론 우위 정책'도 주한미군이 드론 훈련을 늘리는 데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군은 계엄 연루 의혹 때문에 해체를 추진했던 드론사령부를 드론 개발과 도입 등을 주관하는 부대로 축소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실제 드론 전력의 운용은 각 군에 맡길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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