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르무즈를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단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 이란은 그렇게 하면 아예 해협을 봉쇄해버리겠다고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격 받는 즉시 중동 지역의 에너지 시설과 핵심 인프라들이 파괴될 거라고도 위협했습니다.
오늘(23일) 첫소식 원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쥔 이란을 향해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타격하고 초토화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피트 헤그세스/미 국방부 장관 (지난 19일) : 미군은 그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이란은 올바른 선택을 할 능력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군이 반응을 내놨는데, 강경 일변도였습니다.
미국이 이란 발전소를 파괴하면 발전소를 다시 지을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봉쇄할 거라고 맞불을 놓은 겁니다.
이란군은 또 "이스라엘의 모든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 정보통신기술 시설 등이 광범위한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며 "미국이 지분을 보유한 중동 지역 기업들도 완전히 파괴하겠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민간 선박이 이란으로부터 공격받는 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2일 새벽,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인근 해역에서 벌크선이 발사체를 맞아 폭발이 일어났는데, 이란군 고속단정이 접근해 공격을 가했단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로의 핵 시설을 겨냥한 이란과 이스라엘의 난타전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현지시간 21일 이스라엘의 이란 중부 나탄즈 핵농축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군이 이스라엘 핵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더해 이란이 지원하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인들을 향해 로켓 포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전쟁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