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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유시민에 "유명세 즐기는 강남 지식인" 언급했다 사과

김 총리, 유시민에 "유명세 즐기는 강남 지식인" 언급했다 사과
▲ 김민석 국무총리

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SNS를 통해 최근 자신을 둘러싸고 여권 일각에서 제기됐던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권한 확대 반대설,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반대설 등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했습니다.

8월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어젠다에 대한 당내 반대 움직임의 배후에 "당 대표가 로망"이라고 밝힌 김 총리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일각의 의혹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비교적 소상하게 밝힌 것입니다.

김 총리의 이날 SNS는 범여권 논객인 유시민 작가에 대해 한 말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그는 19일 국회 본회의에 있던 한 의원과 텔레그램 메시지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유 작가에 "유명세, TV 출연 즐기는 강남 지식인"이라고 언급한 장면이 카메라에 찍혔습니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사적 표현에서의 불편함에 대해 다시 한번 정중히 공개사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 작가에 대해 "정치적 생각은 달랐던 적이 많다"면서도 "늘 형이라 부르며 그 탁월함을 인정하는 사람이다. 선배님께서 총리를 하셨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낸 바도 있을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글에서 잠재적인 당권 경쟁자인 정 대표가 주도한 이른바 '1인 1표제'와 관련, "저는 강한 당원주권론자"라며 "1인1표를 찬성할 뿐 아니라 숙성된 1인1표 당원주권정당의 대규모 숙의민주주의가 민주당을 세계 선도 민주정당으로 만들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정 대표가 제안했다가 당내 반대로 지방선거 이후로 순연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에 대해서는 "(저는) 존재하지도 않았던 대통령님의 합당 관련 지침을 방해한 사람이란 오해를 받았다"며 "저는 강한 민주대연합론자다.

조국 대표가 결국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보아 일찌감치 통합을 제기해 온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가 말한 '합당 지침 방해설'은 김 총리와 가까운 강득구 최고위원이 지난달 10일 올렸다 삭제한 SNS와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강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키로 결정한 직후 "홍익표 정무수석이 전한 대통령의 입장은 통합 찬성이다", "총리께서 말씀하신 부분과 편차가 있는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가 지웠습니다.

강 최고위원은 당시 "사실과 전혀 부합하지 않는 글로 의원실 내부 실수"라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에는 한 국무위원이 민주당 의원에 혁신당과의 합당 제안과 관련, '밀약? 타격 소재, 밀약 여부 밝혀야', '당명 변경·나눠 먹기 불가'라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이 카메라에 잡힌 바 있습니다.

이를 두고 김 총리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으나 김 총리는 지난달 초 "제가 쓴 것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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