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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스라엘, 서로 '핵 시설' 공습…트럼프 "전쟁 안 멈춰"

<앵커>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쟁을 시작한지 4주째를 맞은 가운데, 이번에는 서로 핵 시설을 향해 공습을 주고받았습니다.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수십 명의 사상자가 나왔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현지 시간 21일 오전 테헤란과 이란 중부 지역을 두 차례 공습했다고 밝혔습니다.

폭격 대상에는 이란 중부 나탄즈의 핵농축 시설도 포함됐습니다.

그러자 이란은 이스라엘의 핵 시설을 겨냥해 반격을 가했습니다.

나탄즈 피격에 대한 보복이라며 핵 시설이 있는 디모나 시를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이 뚫리면서 최소 3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란당국과 IAEA는 이번 양국의 공격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은 없었다고 각각 밝혔습니다.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3주째를 넘어 이어지고 있지만, 공세가 사그라들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에 군사적 목표를 거의 다 달성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점차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당장 전쟁을 멈추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휴전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완전히 섬멸하는 상황에서 휴전을 할 이유가 없습니다.]

오히려 지상군을 투입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거나 석유시설을 장악해 돈줄을 끊고 이란 정권의 양보를 끌어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 중부사령부 브래드 쿠퍼 사령관은 최근 이란 해안선을 목표로 한 벙커버스터 폭격으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위협 능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여전히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국영방송 메시지를 통해 항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 (대독) : 정권 수장과 군부 인사를 제거하면 이란을 지배하고 분열시킬 수 있다는 오판에서 이 전쟁을 시작한 겁니다.]

이스라엘 역시 전쟁은 절반 정도 치렀다며 "공격 강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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