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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 두절' 1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부상자 60명

<앵커>

대전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화재 현장에서는 연락이 두절됐던 14명의 직원들이 어제(21일)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관 2명을 포함해 부상자도 60명으로 늘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붕괴 위험성 탓에 그제 밤늦게 시작된 실종자 수색 작업은 어제 오후 5시쯤 마무리됐습니다.

그제 밤부터 차례로 실종자들의 소재가 확인됐지만 안타깝게도 14명 모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장 동관 2층 휴게실 입구에서 1명, 2층과 3층 사이 위치한 헬스장에서 실종자 9명이 발견된 데 이어, 어제 오후 나머지 4명이 동관 1층과 2층에서 차례로 발견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확인된 사상자는 사망 14명, 중상 25명, 경상 35명 등 모두 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매우 빠르게 번지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득우/대전 대덕소방서장 : 저희가 출동했을 때 벌써 추락하시는 분들이 여럿 있었기 때문에….]

현재 을지대병원에 6명, 대전보훈병원에 4명, 유성선병원 2명, 대전성모병원에 2명의 실종자 시신이 분산돼 안치됐습니다.

다만, 사망자 신원 확인이 늦어지면서 유족 인계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걸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사망자 일부만 신원이 확인된 가운데, 경찰이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나머지 희생자들의 신원 확인에 나섰습니다.

합동분향소는 이르면 오늘 대전시청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또, 화재 진압 과정에서 다친 소방관 1명을 포함해 28명이 병원치료를 받고 있는데, 4명은 아직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1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희생자 신원 파악이 끝나는 대로 전담수사팀을 꾸린 경찰이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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