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융신 중국 소림사 전 주지
횡령 등 혐의로 체포됐던 중국 소림사의 전 주지가 정식 기소됐습니다.
중국 무술 쿵푸 발원지로 알려진 소림사를 수십년간 이끈 그는 불교 계율을 위반하고 각종 비리 혐의로 결국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2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난성 신샹시 인민검찰원은 허난성 소림사의 전 주지인 스융신(60세, 본명 류잉청)에 대해 업무상 횡령 및 자금 유용, 뇌물수수·공여 등의 혐의로 신샹시 중급인민법원에 공소를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리 혐의와 관련된 구체적인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7월 27일 소림사 관리처는 스융신이 형사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튿날 중국불교협회는 그의 승적을 박탈했다고 알렸고 같은 해 11월 16일 신샹시 인민검찰원은 그에 대한 체포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나친 상업화 비판 속에서도 소림사를 세계적 브랜드로 키운 인물로 평가받았던 스융신의 몰락은 중국 불교계의 평판에 타격을 입히고 제도 개혁을 촉발했습니다.
중국불교협회는 지난해 말 승려들의 행위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감독기구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스융신은 이번 기소 혐의와 별개로 여러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최소 1명 이상의 사생아를 뒀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안후이성 출신으로 1965년생인 스융신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불교 승려 중 한 명입니다.
그는 1981년 소림사에 들어가 1999년 주지에 오른 뒤 지난해 축출되기 전까지 25년 넘게 소림사를 이끌었습니다.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가진 그는 쿵푸 쇼와 영화 촬영, 소림사 기념품 판매 등 각종 수익사업을 벌여 '소림사의 CEO'로도 불렸습니다.
(사진=SCMP 캡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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