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계속해서 에너지 위기 상황을 짚어보겠습니다. 이번 전쟁의 여파는 원유를 넘어 가스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카타르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에 액화천연가스를 최장 5년 정도 공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내용은, 박찬범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액화천연가스 전 세계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 단지입니다.
전체 면적이 295㎢로 서울시 절반 크기에 달합니다.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 공격에 이란의 가스전이 피해를 입자 이란은 걸프국 에너지 시설에 보복하겠다며 카타르 가스 산업 단지부터 폭격했습니다.
개전 초기인 지난 2일에 이어, 더 강해진 두 번째 공격으로 액화천연가스 생산 라인 14개 중 2곳이 파괴됐고, 가스액화연료 시설 2개 중 1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카타르 측은 액화천연가스 수출 용량의 17%가 손실됐다며 연간 1천280만 톤의 생산 감소를 전망했습니다.
복구 비용은 39조 원, 수리 기간은 최대 5년으로 추산했습니다.
불똥은 액화천연가스를 카타르에서 수입하는 국가로 튀었습니다.
사드 알카비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는 한국, 중국 등과 체결했던 장기공급계약을 이행하지 못하는 불가항력을 최장 5년간 선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하메드 알 타니/카타르 총리 : 카타르 국민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들이(이란) 저지른 일은 카타르가 지원하고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내 액화천연가스 수입 물량 가운데 카타르산의 점유율은 14.9%로, 호주, 말레이시아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정부는 전쟁 발발 직후, 카타르산 액화천연가스 수입이 끊기는 상황에 대비해 왔다며 올 연말까지 필요한 물량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디자인 : 강윤정·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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