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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소청 설치법 두고 대치…밤새 '필리버스터' 진행

<앵커>

지금 국회에서는 민주당 주도로 통과시키려는 공소청 설치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20일) 오후쯤 이 법이 통과되고 다음은 중수청 설치법이 상정될 예정입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의 검찰청을 해체하고 기소만 전담할 기관을 신설하는 내용의 공소청 설치법은 어제 오후 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습니다.

민주당은 부패한 검찰이 그간 권력의 시녀 역할을 자처해 왔다며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용민/민주당 의원 : (검찰은) 힘을 키워 막강한 정치 세력이 되었고 마침내 내란세력의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며 국민을 배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공소청 설치법이 검찰 개혁이 아닌 검찰을 파괴하고 해체하는 법일 뿐이라며 합법적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에 돌입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겉으로 보면 권력 분산이 이뤄진 것 같이 보여도 결국 실체는 중수청이라는 거대 괴물 수사기관을 만들어 놨고, (대통령께서) 이 법안에 대해선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주시기를….]

민주당은 무제한 토론이 시작된 지 만 하루가 지나는 오늘 오후 표결로 강제 종결시킨 뒤 공소청법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이후 검찰의 직접 수사 기능 일부를 대체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을 본회의에 올릴 계획입니다.

어제 국회에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6개 정당이 개헌 논의에 속도를 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 등 6개 원내 정당은 초당적 개헌 추진을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요건 강화와 5·18 민주화 운동 정신 등을 헌법에 담는 개헌 국민투표를 6·3 지방선거 때 함께 실시하자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은 개헌 논의가 필요하다면 지방선거가 끝난 뒤 차분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신동환,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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