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럽에서는 27개 국가들의 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하나같이 이란 전쟁에 참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단호하게 표명했습니다.
파리 권영인 특파원입니다.
<기자>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어제(19일) 열렸습니다.
회담에 참석한 27개 국가 정상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전쟁 지원 요청에 대해 하나같이 거부 의사를 거듭해서 밝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격앙된 현재 상황에서는 절대로 호르무즈 해협으로 해군을 보내지 않겠다던 입장을 유지하면서 며칠이라도 휴전하고 협상 기회를 마련하자고 요구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어제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했고, 본인도 가스와 석유, 수도와 같은 민간 인프라에 대한 모든 공격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츠 독일 총리 역시 중동에서 전투가 지속되는 한 독일은 절대로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프리드리히 메르츠/독일 총리 : 어제 정부 성명으로 말씀드리긴 했지만, 다시 한 번 반복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총성이 멈춘 후에야 개입할 것입니다.]
전쟁 초기부터 가장 강하게 비판했던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이번 전쟁을 국제 규범을 위반한 불법이라고 규정하면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골로프 슬로베니아 총리와 슈토커 오스트리아 총리 등 다른 EU 정상들도 미국의 지원 요청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요청을 거부한 유럽연합을 향해 나토 동맹 체제에 매우 실망했다며 나토 탈퇴 가능성까지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그린란드 사태 때와는 달리 EU 국가들이 아직까지는 트럼프의 나토 탈퇴 압박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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