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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공급 불가항력 선언할 수도"…"가스전 공격 중단"

<앵커>

천연가스 생산 단지에 폭격을 받은 카타르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계약 국가들에게 어쩔 수 없이 천연가스 공급을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란이 이제 더 이상 핵 연료를 농축할 수도 없고 미사일도 못 만드는 상태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8일, 이스라엘이 세계 최대 규모 해상 가스전 가운데 하나이자, 이란 가스 생산량의 70%를 담당하는 사우스파르스 가스전을 폭격했습니다.

이곳에서 시추한 천연가스를 정제·가공하는 근처 아살루예 정제 단지도 공격당했습니다.

이란은 즉각 걸프 지역 내 에너지 시설 전체를 보복 대상으로 삼았고,

[에브라힘 졸파가리/이란 혁명수비대 대변인 (현지시각 18일) : 이 침공의 기반이 된 연료와 에너지, 가스 시설은 이른 시일 내에 불타 없어질 것입니다.]

세계 액화천연가스 LNG 공급량의 20%를 담당하는 카타르 라스라판 가스 산업단지에 이란의 탄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마레프 정유시설과 주바일 석유화학단지, 쿠웨이트 미니알아흐마디 정유시설도 이란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기업은 이란의 공격 탓에 LNG 생산 라인과 가스액화연료 시설 등이 피해를 당했고, 이 때문에 한국과 중국, 이탈리아 등과 맺은 LNG 장기 공급 계약에 최장 5년간 불가항력을 선언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격이 이어지고, 복구가 늦어지면 기존에 계약한 LNG 공급량을 맞추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며 선언하면서,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이란은 이제 더는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으며, 탄도 미사일을 제조할 능력도 상실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요청에 따라 이란 가스전 공격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기존 전장과 거리가 있는 이란 북부 카스피해 연안의 해군 기지를 공격하기도 해 확전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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