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현지 시간 17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의 이란 미사일 기지들을 타격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선박 통행 정상화를 위해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국의 거절과 신중한 반응에 실망감을 표하며 "지원이 필요없다"고 선언한 그날 호르무즈 주변 전력 무력화에 직접 나선 것입니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오늘(18일) SNS 계정을 통해 "몇 시간 전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해안을 따라 있는 이란의 강화된 미사일 기지들에 5천 파운드급 지하 관통탄 여러 발을 성공적으로 투하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해당 기지들에 배치된 이란의 대함 순항미사일은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국제 선박들에 위협이 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하 관통탄은 철근 콘크리트 등을 깊이 관통한 뒤 폭발해 지하에 있는 목표물을 파괴하도록 설계된 무기로 '벙커버스터'로도 불립니다.
앞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 일본 등 7개국에 해협 통과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해상 호위 작전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 의존도와 미국의 안보 기여도를 언급하며 동맹국을 강하게 압박했지만 각국이 선뜻 응하지 않자 "매우 실망스럽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에 대한 우리의 군사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우리는 더 이상 나토 회원국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며 "우리는 그런 적이 없다.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김나온, 디자인 : 이정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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