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성주군의 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에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7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사드(THAAD·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대(對)이란 전쟁 지원을 위한 반출 우려와 관련, "유연성과, (군)자산들을 재배치하는 능력은 우리 시스템의 엄청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클 더피 미 국방부(전쟁부) 획득 및 유지 담당 차관은 이날 미 연방 의회 하원 외교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미 조야의 대표적인 지한파로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민주당 간사인 베라 의원은 질의에서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과정에서 중국의 보복 조처 등을 언급한 뒤 "북한이 여전히 무력시위를 벌이는 것을 우리가 여전히 보고 있는 시점에서 나는 진심으로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라 의원은 이어 "중동 지역 미군 자산을 보호해야 할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한국의 우리 동맹의 방어 능력과 보호를 재보강할 의도가 있다면 이러한 재배치가 얼마나 오래가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더피 차관은 "구체적인 자산 재배치 기간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며 말할 수 없다"며 한국에서 미군의 일부 사드 시스템이 중동으로 재배치되고 있는 것 자체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더피 차관은 다만, "한 가지 말하자면, 전 세계에 걸쳐 가장 절실하고 시급한 필요를 보장하기 위한 우리의 유연성과 (군)자산들을 재배치하는 능력은 우리 시스템의 엄청난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더피 차관은 특히 "우리는 한미 동맹을 유지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제공한다는 데 완전히 약속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 전쟁 발발 이후 경북 성주의 미군 기지에 배치된 사드 발사차량들이 미군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이 잦은 경기 오산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패트리엇(PAC-3)과 사드 등 주한미군 방공무기가 중동으로 차출되고 있느냐는 물음에 "조심스럽다"면서도 "일부 미세 조정은 있을지는 모르지만, 주요 자산에는 유의미한 변화는 없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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