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을 거부한 나토 회원국들은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토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말했는데, 한 측근은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화난 것은 처음 봤다고 분위기를 흘렸습니다.
오늘(18일) 첫 소식,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일랜드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회원국들을 저격했습니다.
대이란 군사작전에는 동의해놓고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거부했다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나토가 매우 어리석은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오래전부터 나토가 과연 우리를 위해 존재해줄지 의문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이번 일은 정말 큰 시험대였습니다.]
이어 미국이 나토에 수조 달러를 쏟아붓고 있다는 것은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며 매우 실망스럽다고 일갈했습니다.
불똥은 미군이 주둔하는 다른 나라들에게도 옮겨 붙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더 이상 나토의 지원이 필요하지도 바라지도 않는다며 한국과 일본, 호주도 마찬가지라고 적었습니다.
지원 요구에 적극적이지 않는 동맹국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트럼프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에 유럽 동맹국이 자산 제공을 꺼리는 문제를 놓고 대통령과 얘기를 나눴는데 살면서 그가 이렇게 화가 난 것은 본 적이 없다고 적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켄트 미 국가대테러센터 국장은 이란과의 전쟁이 이스라엘 측의 강력한 로비에 의한 압박 때문임이 분명하다면서 양심상 이 전쟁을 지지할 수 없다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개전 이후 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의 자진 사퇴는 처음인데 트럼프의 열성적인 지지자였다는 점에서 진영 내부의 분열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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