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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치지직…거기 들리나요?" 하다하다 별…자화자찬하다 선 넘은 트럼프

이란 공습 이후 앞뒤가 다른 말들을 쏟아내 국제 사회를 혼돈에 빠뜨리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에는 "전직 대통령이 이란 공습을 칭찬했다"고 공개 발언했습니다.

하지만 생존해 있는 역대 전직 미국 대통령들은 모두 이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6일) 미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전직 대통령 중 한 명이 나에게 '당신이 한 일을 내가 했다면 좋았을 것' 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이란을 공습해 이란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가 사망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전직 대통령이 사적으로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자랑하듯 언급한 겁니다.

하지만 그 전직 대통령이 누군지 묻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누구'인지에 매몰되고 싶지 않다. 그를 곤경에 빠뜨리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생존해 있는 전직 대통령 중 유일한 공화당 소속인 조지 부시 대통령인지 한 기자가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 외에 생존해 있는 전직 미 대통령은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조 바이든뿐 입니다.

클린턴 측은 미 CNN에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등 그 어떤 것에 관한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부시와 오바마, 바이든의 보좌관도 CNN에 "트럼프와 소통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 나눈 사실을 부인하면서 미국 누리꾼들 사이에선 "트럼프에게 이란 공습을 칭찬한 유일한 전직 대통령은 트럼프뿐"이라는 조롱이 나왔습니다.

관련 기사 댓글에는 "트럼프는 과거의 자신과 통화했다. 자기 혼자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라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공화당 소속 사망한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며, "트럼프가 이들 중 한 영혼과 통화했다"고 비꼬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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