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북구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붙은 아파트 매물 광고
지난달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계획을 발표하는 등 부동산 추가 규제 움직임을 이어가자 주택 매매 심리가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7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9.8포인트(p) 하락한 112.3을 기록하며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매달 마지막 주에 전국 152개 시군구에서 영업 중인 중개업소와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합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이 올랐거나 거래가 늘었다는 응답이 많음을 뜻합니다.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 95 이상∼115 미만이면 보합 국면, 115 이상이면 상승 국면으로 구분합니다.
수도권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114.4)는 전월 대비 13.1포인트 떨어져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서울(121.3)은 16.9포인트, 경기(112.6)는 11.5포인트, 인천(104.2)은 1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비수도권(109.6)은 5.8포인트 하락해 역시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습니다.
경북(102.9)과 충남(98.4)의 하락 폭이 각각 14.1포인트, 13.4포인트로 큰 편이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지난달 12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를 예정된 일몰 기한인 오는 5월 9일 종료한다고 발표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기조를 보인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국토연구원 권건우 전문연구원은 "1월 말부터 대통령과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를 시사한 점이 2월 통계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한 109.8로 보합 국면을 유지했습니다.
매매와 전세를 합한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같은 기간 5.3포인트 내린 111.1을 기록해 보합 국면으로 전환됐습니다.
전국 토지시장소비심리지수는 이 기간 1.5포인트 내린 82.5로, 하강 국면을 지속했습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부동산 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국적으로 전월 대비 5.0포인트 떨어진 108.2를 나타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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