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청 청사
최근 경남 창원지역 일부 주민들이 설거지 후 식기 등에 흰색 얼룩이 남는다며 우려를 제기하자 시가 "미네랄 성분으로 인체에 무해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17일) 시 설명을 종합하면 최근 봄철 갈수기에 접어들면서 일부 주민들이 "설거지 후 싱크대나 식기 등에 흰색 얼룩이 남는다"고 문의했습니다.
시 확인 결과 이는 수돗물에 남아 있는 미네랄 성분이 건조되면서 남은 흔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계속된 가뭄으로 상수원인 낙동강의 미네랄 함량이 높아지면서 수돗물 경도(물속에 있는 칼슘·마그네슘을 탄산칼슘으로 환산한 값) 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실제 창원에는 연중 갈수기에 즈음해 유사 민원이 접수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네랄은 수돗물 수질기준항목 중 '심미적 영향물질'(건강에는 무해하지만 심리적으로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성분)로 분류되는 '증발잔류물'과 '경도' 수치를 높입니다.
이들 수치가 높을수록 흰색 얼룩이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수돗물로 인한 흰색 얼룩이 싱크대나 식기 등에 남지 않게 하려면 사용 후 마른 천으로 닦아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식초와 물을 1대 1로 희석해 얼룩 부위에 뿌리고 닦아도 좋습니다.
시는 시민들이 수돗물 사용과정에서 불안감을 느끼지 않게 '청아수 안심확인제'를 적극 이용해달라고 안내했습니다.
이는 각 가정 수도꼭지 수질검사를 무료로 해주는 제도로, 1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수질검사 539건이 진행됐습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물사랑 홈페이지 또는 수질연구센터로 신청하면 됩니다.
시 관계자는 "눈으로 보기에는 얼룩이 생겨서 건강에 위해하지 않나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인체에는 전혀 해가 없다"며 "수돗물 수질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안심확인제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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