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런 가운데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석유를 수출할 수 있는 거점인,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를 이틀 만에 또 공격했습니다.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도 격화하면서 레바논 피란민은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석유 운송 통로인 아랍에미리트 푸자이라 항구.
이 항구의 원유 시설은 이틀 만에 두 번째 공격을 받았습니다.
지난 14일 이란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해 석유 선적을 중단했는데, 재차 공격받은 겁니다.
푸자이라 항구는 아부다비 유전에서 나온 원유를 육상 수송관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하지 않고 수출할 수 있는 주요 통로입니다.
이란이 자신들의 통제권 밖에 있는 석유 우회 수송로를 차단하려 한 걸로 해석됩니다.
[이브라힘 졸파카리/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 (지난 14일) : 아랍에미리트의 도시와 항구, 부두 등을 우리가 타격하는 건 주권과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정당한 권리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남부 내륙에 위치한 유전도 드론 공격을 받았고, 두바이 국제공항에선 연료 탱크가 드론 공격을 받아 대형 화재가 발생해 공항 운영이 일시 중단됐습니다.
한편, 이란 전쟁 이후 레바논 남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와 이스라엘의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레바논 정부는 공습 사망자가 88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피란민도 105만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스테판 두자릭/유엔 대변인 : 레바논 영토에서 광범위한 공습이 계속 보고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추가적인 사상자, 피란민, 파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중동 인근 지역으로 확산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에 휴전도, 협상도 요구한 적 없다며 장기전도 불사하겠단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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