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동에 고립됐던 우리 국민 200여 명의 대피를 돕기 위해 급파된 공군 수송기가 2시간쯤 전 성남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탑승한 수송기 안에서는 안도감 속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에 급파된 우리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시그너스'에 우리 국민들이 차례로 탑승합니다.
사우디와 쿠웨이트, 바레인, 레바논 등에 체류하던 국민들을 리야드에서 군 수송기에 태워 오는 작전명 '사막의 빛'이 시작된 겁니다.
한국인 204명과 외국 국적 가족 5명, 일본 국민 2명 등 총 211명이 탑승했고, 이제 안전하다는 공군의 기내 방송에는 환호성과 박수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오호연 소령/공군 조종사 : 이 항공기는 대한민국 영토와 다름없습니다. 이제 모든 불안은 이곳에 내려놓아 주시길 바라며….]
민간 여객기 에어버스를 개조한 수송기에는 정비사와 의무 요원 등도 동승했습니다.
[장윤정/쿠웨이트 교민 : 쿠웨이트 공항이 막혀서 당분간 한국에 가기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안전하게 한국까지 갈 수 있게 돼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
정부는 이번 작전을 위해 하루 만에 10여 개 국가에 영공 통과 협조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손순호/사우디아라비아 교민 :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이 정도까지 힘이 커졌다는 데 대해서 굉장히 든든합니다.]
리야드에서 출발한 수송기는 오늘(15일) 저녁 6시쯤 성남 서울공항에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이선아/사우디아라비아 교민 : 하루 만에 저희 데리러 오신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진짜 감사합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화면제공 :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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