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석유길 지켜라"…트럼프, 한국까지 콕 집어 요구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을 보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나서라는 취지인데, 우리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군함을 파견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군사력을 100% 파괴했지만 이란이 해협을 공격하는 것은 여전히 가능하다며, 바라건대 중국, 프랑스, 일본, 한국, 영국 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영향을 받는 국가들이 함정을 보내 해협이 더는 위협받지 않게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그 사이에 해안을 폭격하고 이란 함정들을 계속 격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군이 공습을 계속하는 동안 한국 등 다른 국가들이 군함을 보내 상선 호위 등의 임무를 수행해 달라는 요구로 해석됩니다.

트럼프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석유를 공급받는 세계 각국은 그 항로를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미국이 도울 것이라는 글을 추가했습니다.

트럼프가 거명한 5개 나라 가운데 중국을 제외하면 모두 미국의 동맹국입니다.

지난 2020년 미국이 비슷한 요구를 했을 때 우리 정부는 아덴만 청해부대의 작전 범위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는데, 지금은 실제 전쟁이 벌어진 상황이어서 훨씬 더 어려운 결정이 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해 온 중국은 미국의 군함 파견 요구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김병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