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차량 돌진 공격을 받아 연기 나는 미국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 무장한 채 트럭으로 돌진, 현장에서 사망한 용의자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범행 동기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그는 최근 고국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족 여러 명을 잃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3일 AP통신, NBC 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전날 미시간주 유대교 회당에 차를 몰고 돌진한 용의자는 레바논 출신의 미국인 아이만 모하마드 가잘리(41)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가잘리는 2011년 미 시민권자의 배우자 자격으로 IR-1 비자를 받아 디트로이트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 2016년에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미시간주와 레바논 당국자들에 따르면 그는 지난주 레바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4명의 가족을 잃었습니다.
레바논 정부는 지난 5일 동부 마슈가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공습으로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마슈가라 지역의 당국자는 AP에 당시 가잘리의 두 형제와 조카 2명이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중 주간 금식을 마치고 식사를 하던 중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가잘리의 형제의 아내도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습니다.
이 당국자는 두 형제가 각각 마을에서 유명한 축구 코치이자 개인 트레이너, 스쿨버스 운전사였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매체 NBC는 레바논 당국자를 인용, 가잘리의 두 형제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조직원으로 알려져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그들이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이스라엘 공격의 표적이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가잘리의 부친도 미국에 있다가 최근 레바논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가잘리는 전날 디트로이트에서 약 40㎞ 떨어진 웨스트 블룸필드 타운십에 있는 유대교 회당 '템플 이스라엘'에 트럭을 몰고 돌진, 회당 보안 요원들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차량 뒤편에선 박격포탄을 비롯해 다량의 폭발물이 발견되었습니다.
보안 책임자는 차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차량 돌진에 따른 화재로 인해 약 30명도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았습니다.
당시 건물 안에는 유아 교육 센터에 어린이 140명이 있었다고 회당 측은 밝혔습니다.
수사는 미 연방수사국(FBI)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FBI는 이번 사건을 '유대인 공동체를 겨냥한 표적 폭력 행위'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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