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국제 유가는 호르무즈 봉쇄가 쉽게 풀리지 않을 거란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거의 10% 급등했습니다. 뉴욕 증시 주요 지수도 모두 1% 넘게 하락했습니다.
뉴욕에서 김범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간밤 국제유가가 10% 가깝게 급등했습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9.7% 오르면서 배럴 당 95달러로, 북해산 브렌트유는 9.2% 오르면서 1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상황이 곧 나아지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와 섭니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건너는 유조선을 호송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미국 에너지부 장관 : 곧 가능하겠지만, 현재는 불가능합니다. 준비가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군사력은 지금 이란 공격 능력을 파괴하는 데 집중돼 있습니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내려앉았습니다.
나스닥이 1.8%, 다우와 S&P500도 1.5%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미국 내에서는 이란 공격을 지지하는 여론이 더 많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조사에서 공격 지지가 42%로, 반대 40%를 앞섰습니다.
공격을 시작한 이상 미국이 이겨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는 걸로 해석되는데, 강경파들 목소리도 더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공화당 상원의원 : 진짜 이란의 위협은 핵무기입니다. 지금 기름값이 비싸다고 생각한다면, 아야톨라한테 핵무기를 줘서 호르무즈를 위협하라는 겁니까.]
트럼프 대통령도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이기 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큰 이익을 얻는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물론이고 미국 내에서도 똑같이 강경 여론이 힘을 얻으면서, 국제유가와 경제 흐름을 예측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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