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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만 유튜버도 "배신감"…"전쟁 없다며?" 지지층 균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이 13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에서도 전쟁을 반대하는 여론이 확산되며 이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유명 보수 인플루언서도 이란전쟁을 두고 "명분이 없다"고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현지시간으로 그제 보수 성향 팟캐스트 진행자 조 로건은 "트럼프는 '더 이상 전쟁은 없다'며 출마했는데 우리는 왜 그랬는지 이유조차 정의할 수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일부 지지자들은 이번 전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로건은 또 지난 1월 전격적으로 단행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과 비교하며 "그 작전은 적어도 깔끔했지만 이번 건은 미친 짓"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조 로건은 2024년 미 대선 당시 트럼프 대통령을 자신의 팟캐스트에 초대해 약 3시간 동안 인터뷰를 했고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공식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조 로건은 트럼프 지지층인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영향력을 행사해왔는데, 이번 이란 전쟁에 공개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은 겁니다.

영향력 있는 보수 지지층 사이에서 이란전에 대한 비판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트럼프의 측근으로 여겨졌던 터커 칼슨 전 폭스뉴스 앵커 역시 이란 공습 개시 직후 미 ABC 방송 인터뷰에서 "이란 공격은 역겹고 사악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로이터와 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등을 인용하며 "대다수 미국인들은 이란 공격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보수 성향 폭스뉴스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50%가 이란 공습을 지지했습니다.

(취재 : 신정은,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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