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 공격을 받은 오만 살랄라 항구의 연료 탱크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이 걸프 지역의 기반 시설 타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오만 살랄라 항구의 연료 저장시설이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오만국영통신(ONA)은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여러 대의 드론을 격추했지만 일부가 살랄라 항구의 연료 탱크를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셜미디어(SNS)에는 항구의 연료 저장 시설에서 화염과 불꽃이 치솟는 영상이 돌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민간 해상 보안 업체인 뱅가드테크는 항구 남쪽 구역에 가해진 이번 공격 이후 항구 운영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살랄라 항구는 호르무즈 해협 밖에 있는 아라비아해의 주요 거점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대체 경로로 활용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란은 이런 살랄라 항구를 타격함으로써 해상 물류 마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만은 그동안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에 참여하는 등 중동 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하며 중립적인 입장을 취해왔지만, 이란의 공격을 받게 됐습니다.
(사진=소셜미디어 엑스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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