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8강에 진출한 우리 야구대표팀이 8강전이 열릴 결전의 장소,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했습니다. 그토록 바라던 전세기를 타고 노장 노경은 선수의 생일 파티를 함께하며, 또 한 번의 기적을 다짐했습니다.
마이애미 현지에서 배정훈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어젯(10일)밤 호텔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도쿄 숙소를 출발한 대표팀은, 한국 야구가 17년 동안 한 번도 타지 못한 미국행 전세기에 올랐습니다.
보잉 747 대형 항공기의 1층에 선수와 가족들, 2층에는 지원 스태프가 탑승해, 다리를 쭉 뻗어도 되는 안락한 좌석에서, 맛있는 간식을 즐기고, 평생 자랑할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비행기 위에서 42번째 생일을 맞은 노경은을 위한 생일 파티도 열렸습니다.
[사랑하는 경은이 형 생일 축하합니다~ 우오오오오]
13시간의 비행 끝에 마이애미에 도착한 대표팀은 경찰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고 숙소로 이동해 여장을 풀었습니다.
[류지현/WBC 야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느끼기에도 사실 이런 (전세기) 대우받는 게 흔치는 않잖아요. 장거리 이동이긴 하지만 선수들도 표정이나 피로감 같은 부분들이 굉장히 좀 줄어든 상태로 마이애미로 들어온 것 같고요.]
대표팀은 내일 마이애미 인근 대학 야구장에서 적응 훈련을 갖고, 코칭스태프는 우리의 8강 상대가 결정될 도미니카 공화국과 베네수엘라의 맞대결을 찾아 전력 분석에 나섭니다.
한편 합류를 추진 중인 세인트루이스의 한국계 투수 오브라이언은 오늘 메이저리그 시범 경기에서 최고 시속 160km를 찍었는데, 최종 발탁 여부는 내일 결정될 전망입니다.
8강 진출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한 우리 대표팀은 이곳 마이애미에서 더 높은 곳을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합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김한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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