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단독] "무죄 10억·보석 5억…교인 후원금으로 집행" (D리포트)

신천지 교단의 법무비용 집행 내역 문건입니다.

신천지 총회 간부가 내부용으로 작성한 이 문건엔, 지난 2020년 4월부터 10월까지 약 60억 원이 집행됐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 시기는 코로나19 유행으로 방역 방해 등 혐의로 이만희 총회장이 검찰 수사와 세무 조사를 당하던 시기입니다.

신천지는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 총회장과 당시 교단 2인자의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로펌에 3억 3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또 이 총회장 횡령 사건과 관련해 로펌에 11억 원이 사용됐고, 1심 무죄 시 10억 원, 보석이 허가되면 성공 보수 5억 원을 추가로 주겠다는 내용도 문건에 담겼습니다.

수십억 원에 이르는 법률 비용 조달 방법에 대해선 간부 개인 계좌로 신도들의 돈을 모았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교주 개인 범죄 대응 비용을 신도들 돈으로 충당한 겁니다.

[신천지 현직 간부 : (국세청에서) 신천지 그 계좌를 동결시켰었어요. 통장에 있는 돈을 꺼내 쓸 수가 없잖아요.]

신천지는 지난 2020년 신도들로부터 약 170억 원 규모의 후원금을 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최근 해당 문건을 확보한 합수본은 후원금 일부가 정관계 로비에 쓰였을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천지는 이와 관련한 SBS의 여러 차례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디자인 : 조수인, 자료 제공 : 민주당 한준호 의원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