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이 이란 전쟁에 활용하기 위해 주한 미군 오산 기지에 있던 방어용 요격 시스템, 패트리엇을 싣고 중동으로 떠났습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에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배치할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주한미군 오산 기지에서 포착됐던 C-5 갤럭시, C-17 글로브마스터 등 대형 수송기들이 지난 주말 오산 기지를 떠난 걸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미군 대형 수송기들이 주한미군 장비를 싣고 중동으로 갔다"고 SBS에 밝혔습니다.
해당 장비는 주한미군의 방어용 요격 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로 파악됐습니다.
이 고위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UAE에 해당 장비가 배치된다"며 "미군은 우리 정부와 차출의 모든 과정을 긴밀히 협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한미군 패트리엇의 목적지가 처음 확인된 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는 페르시아만을 사이에 두고 이란과 마주하고 있기 때문에 '대이란 불침항모'로도 불립니다.
사우디의 경우, 프린스 술탄 공군 기지가 미 공군의 거점이고, 리야드 공군 기지와 킹 압둘 아지즈 공군 기지도 미군의 대이란 작전에 활용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UAE엔 공군 기지뿐 아니라, 제벨 알리와 후자이라 등 미 해군 함정들의 정비와 군수를 지원하는 해군 기지가 있습니다.
또 두 나라 모두 석유시설과 대도시가 많아 곳곳이 이란 미사일 공격의 목표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우디와 UAE, 그리고 미군의 기존 방공망만으론 이란의 파상공세를 막기가 어려워 주한미군 패트리엇 포대들을 가세시킨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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