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두바이 연결해서 중동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권영인 특파원, 이란이 결국 중동 국가들에게 "공격 안 하겠다" 이렇게 선언을 했는데, 현지 상황 좀 달라진 게 있습니까?
<기자>
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걸프 국가 공격을 사과하고 공격 중단을 선언했는데요.
걸프 국가들은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고 있습니다.
내일(8일) 걸프 지역 6개 국가 외무장관이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는데 그 자리에서 입장이 정해질 것 같습니다.
이란이 공격 중단을 선언한 건 우선 이미 임계점을 넘은 걸프 국가들의 분노를 계속 외면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공격받은 유럽 국가들까지 미군에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하고 군대를 파견하는 등 전선이 지나치게 확장되는 것에 대한 부담도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걸프 지역 미군 기지는 계속 공격할 수 있다는 건지는 여전히 불분명합니다.
이란의 공격 중단 선언 후에도 바레인과 아랍에미리트에는 요격 작전이 계속 진행되기도 했고요.
이곳 두바이도 오전에 한번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큰 피해는 없었지만, 그제부터 열렸던 두바이 공항이 한때 전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하면 이란의 공격 중단 의미는 좀 더 지켜봐야 정확히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중동에 우리 기업들도 많은데, 현대기아차는 주재원 철수를 결정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곳 두바이에는 우리 기업들 중동 지역 본부가 많습니다.
이란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대기업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가장 먼저 주재원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곳 사정에 정통한 교민은 현대차 직원들이 빠르면 내일부터 가족들과 함께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삼성과 LG는 우선 가족들부터 철수하고 수십 명 규모의 주재원들은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다음에 철수 결정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바이뿐만 아니라 아부다비 등에 있는 기업들도 직원 철수를 준비하고 있는데, 오늘 이란의 공격 중단 선언이 나왔고 내일 걸프국가들이 어떤 입장을 결정할지가 향후 우리 기업들 움직임에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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