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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만루포' 포함 한 이닝 10득점…일본, 타이완 대파

'오타니 만루포' 포함 한 이닝 10득점…일본, 타이완 대파
▲ 일본의 오타니 쇼헤이가 6일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C조 일본과 타이완의 경기 2회말 홈런 후 기뻐하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를 앞세운 일본 야구대표팀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습니다.

일본은 오늘(6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조별리그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13대 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따냈습니다.

이번 대회는 5회까지 15점, 7회까지 10점 차로 벌어진 채 이닝이 끝나면 콜드게임이 선언됩니다.

지난 2023 WBC 우승팀인 일본은 이번 대회 첫 경기부터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며 우승 도전에 파란불을 켰습니다.

또 2024년 프리미어12 결승에서 타이완에 패해 우승을 넘겨줘야했던 일본은 이번 경기를 통해 완벽하게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일본은 무자비한 공격력으로 2회 타이완 마운드를 융단폭격했습니다.

타이완 선발 정하오준의 제구가 흔들린 가운데 0대 0으로 맞선 가운데 오타니에게 원아웃 만루 기회가 돌아갔습니다.

오타니는 정하오준의 바깥쪽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선제 결승 만루 홈런입니다.

불붙은 일본 타선은 2회에만 15명의 타자가 등장했습니다.

오타니의 그랜드슬램 이후 요시다 마사타카의 1타점 2루타, 마키 슈고의 1타점 적시타, 겐다 소스케의 2타점 적시타, 와카쓰키 겐야의 1타점 적시타가 줄줄이 나왔습니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2회에만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오타니는 깔끔한 1타점 적시타로 10대 0을 만들었습니다.

MLB닷컴에 따르면 일본이 수확한 한 이닝 10득점과 오타니의 한 이닝 5타점 모두 WBC 신기록입니다.

일본은 3회에는 오카모토 가즈마의 1타점 적시타와 겐다의 2타점 적시타가 또 나와 13대 0까지 점수가 벌어졌습니다.

오타니는 4타수 3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습니다.

WBC 최초의 사이클링 히트(한 경기 단타부터 홈런까지 모두 기록)에 3루타만 남겨뒀던 오타니는 4회 4번째 타석에서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⅔이닝 동안 안타는 하나도 안 내줬지만 제구가 흔들려 볼넷 3개를 내줬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삼진 2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타이완 타선을 봉쇄했습니다.

53개를 던진 야마모토는 조별리그에 더는 등판할 수 없고, 일본이 8강에 진출하면 그 경기에 선발로 나설 전망입니다.

앞서 5일 호주전에서 3대 0으로 덜미가 잡혔던 타이완은 사활을 걸고 나선 일본에도 기록적인 참패를 당했습니다.

2경기에서 한 점도 못 내고 2패를 떠안은 타이완은 내일 정오 체코와 이번 대회 3번째 경기를 벌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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