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차기 최고지도자로 하메네이의 차남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후계자 선정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겁니다. 그러면서 쿠르드 무장세력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고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속내가 있는 건지, 유수환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미국 현지시간 5일, 트럼프 미 대통령은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 최고지도자 후계자로 "하메네이의 아들은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메네이의 노선을 계승한 지도자를 세울 경우 미국은 '5년 안에' 다시 이란과 전쟁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에 조화와 평화를 가져올 사람을 원한다"며 친미 정권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하메네이 차남인 보수 강경파 모즈타바에 대한 거부감을 넘어, 베네수엘라처럼 이란의 차기 정권 수립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공식화한 겁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지난 4일) : 최악의 경우는 이전 사람만큼이나 형편없는 사람이 그 자리를 이어받는 거겠죠?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잖아요.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아요.]
전쟁 정당성 논란 속에 기존 정권 전복을 넘어 이란 국민의 주권을 무시하고 트럼프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이란 지도자를 고르겠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뜻대로 이란 차기 지도자를 세우는 일은 미국이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하고 이란 내 기존 정권 잔존 세력이 항복해야 가능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쿠르드 무장세력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해 "전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군 인명피해가 불가피한 지상전 투입에 정치적 부담이 따르는 만큼 쿠르드족을 내세워 대리 지상전을 치르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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