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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도 휴전도 없다…지상군 투입하면 재앙"

<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더해 지상전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이란에서는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란 외무장관은 협상이나 휴전은 없다며, 지상군 투입이 미국에는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서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

핵협상 책임자로 온건파로 분류되지만, 전쟁 일주일째를 맞아 휴전도, 협상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고 있지 않습니다. 또 미국과 협상해야 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에 대한 미국의 지상군 투입을 오히려 기다리고 있다, 두렵지 않다며 지상군 투입이 미국에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 우리는 어떤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지상 침공까지도 말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그들에게 큰 재앙이 될 것입니다.]

'미국이 승리하고 있다'고 밝힌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 발언에 대해선 "신속한 승리라는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은 분명하다"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또 이란이 주변국의 미군 기지만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웃 국가를 공격할 의사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은 이달 들어 중동 내 미군 기지와 공관은 물론이고,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등의 에너지 생산 시설과 호텔 등 민간시설까지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해 해명을 무색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이 숨진 하메네이를 뒤이을 이란의 새 지도자도 공격할 가능성 때문에 후계자 발표를 늦추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익명의 이란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차남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신변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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