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17년 만에 1차전을 승리한 대표팀이 내일(7일) 일본과 2차전을 치릅니다. 10년 넘게 이긴 적이 없는 '디펜딩 챔피언' 일본을 상대로 우리 선수들은 이변을 만들겠다는 각오입니다.
도쿄에서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2006년과 2009년 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한국 야구는, 최근 10년 이상 일본에 철저하게 눌렸습니다.
2015년 프리미어12 준결승에서 대 역전승을 거둔 걸 마지막으로, 무려 11번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슈퍼스타 오타니 등 메이저리거 7명을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은, 토론토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어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왼손 강속구 투수 기쿠치를 선발로 내세웁니다.
[기쿠치 유세이/WBC 일본 대표팀 투수 : 한국은 정말로 수준이 높은 팀이고 메이저리거도 많이 있는 만큼 확실하게 준비해서 좋은 승부를 하고 싶습니다.]
투수력에서 열세인 우리 팀은 역대 최강인 공격력에 기대를 겁니다.
기쿠치가 오른손 타자를 상대로 약했던 만큼, 1차전에서 홈런포를 가동한 위트컴과 존스, 국내 최고 우타자 김도영 안현민이 초반에 맹타를 휘둘러 주도권을 잡아야 합니다.
[저마이 존스/WBC 한국 대표팀 외야수 :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언제든, 어느 팀이든 이길 수 있습니다.]
현역 시절, 수차례 기쿠치와 맞대결을 펼쳤던 이대호 SBS 해설위원은, 우리 타선이 기쿠치를 공략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대호/SBS 해설위원 : 기쿠치 선수 (투구)는 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석구석 찌르는 그런 제구는 아니기 때문에 빠른 공을 좀 잘 치면 결과가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제(5일) 수비 도중 발목을 다친 주장 이정후는 상태가 좋아져 내일 출전엔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대표팀은
17년 만에 1차전을 이긴 상승세를 이어 일본과 후회 없는 승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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