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의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의 일부가 곧 중동의 이란 전선에 투입될 걸로 보입니다. 지난해 6월 미군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할 때, 2개 포대가 중동으로 옮겨졌다가 돌아온 적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때보다 규모가 더 커져서 3개 포대 이상이 차출되는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오늘(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주한미군 오산 기지.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들 옆에 덩치가 유달리 큰 수송기 1대가 보입니다.
초대형 수송기 'C-5 갤럭시'입니다.
'C-5 갤럭시'의 오산 기지 기착은 흔치 않은 일로, 주한미군이 보유한 미사일 요격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포대를 이란 전선으로 수송하기 위한 거란 관측을 낳습니다.
기지 담벼락 안쪽을 따라 패트리엇 신형 팩3와 기존형 팩2가 통합된 발사대들도 설치돼 있습니다.
주한미군엔 패트리엇 포대가 8개 있습니다.
전북 군산, 대구 등에 있던 포대 가운데 일부가 오산 기지로 옮겨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C-5 갤럭시와 패트리엇 포대가 오산 기지에 집결한 겁니다.
정부 관계자는 날짜는 특정하지 않고, "곧 주한미군 패트리엇이 이란 전선으로 보내진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발사대, 레이더, 사격통제소, 유도탄 등을 포함한 포대 단위로 수송될 것"이라면서 "규모는 지난해 6월보다 커질 거"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6월,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습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 땐 주한미군 패트리엇 2개 포대가 중동에 보내졌다가 돌아왔는데, 이번엔 3개 포대 이상이 동원될 거란 이야기입니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중동 차출 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 만큼, 우리의 대북 방공망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주한미군 측은 "작전 보안상 특정 군사 자산의 이동 또는 잠재적 재배치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는다"는 입장인데, 한미 군 당국은 주한미군 패트리엇의 중동 순환 배치에 대해 협의하고 정보를 공유 중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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