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올림픽인 패럴림픽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전 경기로 시작된 휠체어컬링에서 우리 대표팀이 일본을 9대0으로 완파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베이징 대회 4인조 국가대표 출신인 백혜진과 이번이 패럴림픽 데뷔전인 이용석이 합을 맞춘 믹스더블 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습니다.
첫 엔드, 일본의 노란 스톤이 우리 빨간 스톤을 과녁 정중앙으로 밀어주는 행운 덕분에 한 점을 스틸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대표팀은 이후 말 그대로 '스틸' 행진을 펼쳤습니다.
경기 내내 불리한 선공을 맡고도 단 한 번도 실점하지 않고 득점에 성공하며 '9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백혜진/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 일단 너무 기쁘고요.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주자 이런 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그러면서 저희가 연습한 대로 샷이랑 웨이트 (힘 조절)가 잘 나왔던 것 같습니다.]
첫 경기, 개최국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혔던 우리나라는 어제, 영국과 2차전을 기점으로 완벽히 반등했습니다.
특히 3대2로 쫓긴 4엔드, 이용석과 백혜진이 잇따라 완벽한 드로우샷을 선보이며 '대거 5득점'에 성공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영국에 14대3으로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일본까지 크게 누르고 2연승 신바람을 냈습니다.
이번 대회에 처음 정식 종목이 된 믹스더블은 8팀이 라운드로빈을 치러 상위 4팀이 준결승에 진출합니다.
[이용석·백혜진/휠체어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 항상 누나가 옆에 있어서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여태까지 잘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것 같습니다. (백: 아이고 감사합니다.)]
공동 2위에 자리한 백혜진과 이용석은 잠시 후 3연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중국과 4차전을 치릅니다.
(취재 : 이정찬, 영상편집 : 황지영,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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