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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 공포는 진정됐지만…극심한 변동성 '우려'

<앵커>

코스피 지수가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루 10% 안팎을 오가는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나면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틀간 1,150포인트나 떨어졌던 코스피는 어제(5일) 개장과 함께 급등했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국제유가 급등세도 진정되자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것입니다.

개별 주식이 10% 이상 급등할 때 나오는 '변동성 완화장치'로 인해 개장과 함께 72개 종목 가격이 일시적으로 동결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를 5분간 멈추는 사이드카까지 발동된 끝에 코스피는 그제보다 490포인트, 9.6% 급등한 5,58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승폭으로는 역대 최대, 상승률로는 역대 두 번째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역대 최대 상승률을 보이며 1,100선을 회복했고, 원/달러 환율도 8원 내려 1,468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박상현/iM증권 연구위원 : 에너지 가격이 급등 추세를 보이지 않은 부분들, (이란 전쟁) 장기화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이 아닌가 라는 기대감이 투심을 회복시킨….]

급락 공포는 다소 진정됐지만, 극심한 변동성은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주식을 담보로 빚을 내 투자하는 '빚투' 규모가 33조 원에 달하는 가운데 그제처럼 지수가 급락하면 담보가치가 떨어져 강제로 주식을 처분하는 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와 추가 하락을 부를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가 하락 시 수익을 얻는 공매도 거래가 급증한 것도 불안 요인입니다.

[허준영/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 전면전이나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화됐을 때 얼마든지 떨어질 수 있는데, 그 상황에서는 공매도가 늘어나면서 떨어지는 폭을 더 늘리면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전쟁 상황에 따라 극심한 변동 장세가 나타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신중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준희, 디자인 : 장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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