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를 받는 20대 의대생 최 모 씨가 검찰로 송치되는 모습
서울 강남역 인근 빌딩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의대생에게 경찰이 시체손괴 혐의 추가 적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월 시체손괴 혐의로 20대 최 모 씨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으나 검찰의 요구로 보완수사 중이라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경찰은 최 씨가 여자친구인 피해자가 숨진 사실을 인지하고도 흉기를 휘둘러 시신을 물리적으로 훼손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6월 "최 씨가 살해와 관계없이 자신의 비정상적 감정을 표출하기 위해 시체를 흉기로 유린했다"는 유족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해왔습니다.
최 씨는 2024년 5월 6일 오후 피해자의 경동맥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웃옷을 갈아입고 다시 목과 얼굴을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숨진 피해자의 몸에서는 총 28곳의 흉기 상흔이 발견됐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최 씨의 구체적 범행 의도와 선후관계 등에 대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며 사건을 경찰로 돌려보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살인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0년이 확정돼 복역 중입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최 씨는 서울의 한 유명 사립대 의대에 재학 중이었으나 사건 이후 제적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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