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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건 힘 써줄게"…전직 고위 경찰 간부, 구속 기로

[단독] "사건 힘 써줄게"…전직 고위 경찰 간부, 구속 기로
▲ 안양동안경찰서 전경

자신의 경력을 앞세워 사건을 해결해주겠다며 돈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전직 고위 경찰 간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5일) 오전 열렸습니다.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알선수재 혐의로 수사 중인 경무관 출신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 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본인의 과거 경찰 근무 경력과 인맥을 앞세워 원하는 형사 사건이 잘 처리될 수 있도록 힘 써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의뢰인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 23년 초부터 24년 초까지 총 십여 차례에 걸쳐 인사 및 사건 청탁 명목으로 총 4,000여 만 원을 계좌이체, 현금 등 방식으로 수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A 씨는 주변 지인들에게 "경찰에서 도울 일 필요하시면 연락달라",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는 문자를 보내거나, 사건 처리를 빌미로 음식점 결제, 골프장 예약, KTX 특실 결제 등을 요청한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입장을 묻는 SBS 취재진에 A 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법률 자문역 역할을 하고 정당하게 받은 대가라고 생각했다"며 억울하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A 씨는 전남 장흥서장, 서울 강동서장, 전남청 차장 등을 지내고, 지난 12년 퇴임했습니다.

A 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쯤 결정될 예정입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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