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경찰청 표지석
전남 여수·순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신용카드 무단 결제 사건은 물품 구매대행 업자에게 신용카드 정보를 맡겨놨다가 해킹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최근 여수·순천경찰서에 잇따라 신고된 신용카드 무단 결제 사건을 이관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여수와 순천에서만 14건의 무단 결제로 1억 2천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수도권 등 타 지역 동일 사례까지 포함하면 약 30여 건 3억여 원가량의 피해가 파악됐습니다.
피해자들은 모두 해외에서 건강기능식품 등을 구매하기 위해 구매 대행업자인 A 씨에게 카드번호 등 신용카드 결제를 위한 민감 정보를 맡겨놓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피해자들의 결제 정보를 파일 형태로 기록·저장해뒀다가 해킹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해킹범은 이 정보를 활용해 물품을 결제하고 판매자에게 입금되는 결제 대금을 가로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신용카드 결제대행사(PG) 시스템도 해킹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피해자 대부분은 카드사가 승인을 취소해 실제 금전적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고도의 해킹 수법이 활용된 것으로 보고 다양한 수사 기법 등을 통해 용의자의 신원과 소재 등을 추적 중입니다.
(사진=전남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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