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최고지도자를 선출하는 헌법기구인 전문가회의 청사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무너졌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도 두바이에 위치한 미국영사관을 드론으로 타격했습니다. 공격과 보복이 맞물리며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교전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공군의 폭격에 건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고 철근 뼈대가 앙상하게 드러났습니다.
이란 중부 종교도시 곰의 최고지도자를 뽑는 헌법기구 전문가회의 청사입니다.
[이란 시민 : 전문가회의 청사입니다. 그들이 2, 3분 전에 타격했어요.]
폭격 당시 하메네이의 뒤를 이를 최고지도자 선출 회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테헤란 등 이란 곳곳의 미사일 기지와 방공망 그리고 지하 핵시설에도 이스라엘 폭격이 닷새째 이어졌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군 대변인 : 이 시설에서 핵과학자들이 은밀하게 활동하면서 핵무기 확보를 위한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
미국은 B-2 스텔스 폭격기에 이어 B-52 장거리 폭격기까지 동원했습니다.
개전 이후 이란 내 2천 개의 표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움직여. 움직여.]
이란은 자폭 드론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미국영사관 건물을 공격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미 대사관에 이어 다시 미국 공관을 겨냥한 것입니다.
사우디 미 대사관 공격 당시 같은 건물에 있던 미 CIA 지부도 드론에 피격된 것으로 전했습니다.
또, 중동 최대인 카타르 알 우데이드 미 공군기지에도 이란의 탄도미사일 1발이 떨어졌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이란의 발사체 파편에 맞아 11살 여자 어린이가 숨졌고,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에서는 미국 기업 아마존의 데이터센터 3곳이 이란의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오늘(4일) 하루만 미국과 이스라엘 목표물에 미사일 40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의 강도가 높아질수록 이란의 보복의 범위도 넓어지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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