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 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편상욱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5:00)
■ 진행 : 편상욱 앵커
■ 대담 :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손석민 SBS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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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대담
백승훈 /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미 공습으로 이란 미사일 발사 능력 크게 저하돼"
"이란, 중동 주변국 공격하는 건 장기전 피하려는 속내"
"중동 주변국, 직접 개입할 가능성 높지 않아"
"전쟁 중 이란 시민 봉기 발생하면 '최악' 상황 우려"
"이란 반격에 미군 희생 늘면 전쟁 길어질 수 있어"
"강경파 모즈타바가 후계로 확정되면 '최악'의 시나리오"
"트럼프, '이란 선제 공격 예방' 주장..증거 못 내놔"
"트럼프, 중간선거 패배 유력한 상황에서 이란 공격"
"이란 사례 본 북한, 핵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
손석민 / 논설위원
"트럼프 이란 공격, 대중국 견제용 가능성..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시진핑 압박 의도"
"한국 주식시장, 9.11 테러 때보다 더 큰 충격"
"북한을 베네수엘라·이란과 직접 비교하는 건 무리"
"미, 지정학적 위치 등 고려하면 북 공격 쉽지 않아"
"북, 핵을 정권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로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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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상욱 앵커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오늘로 닷새째가 됐습니다. 다행히 이란과 이스라엘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들은 인접 국가로 속속 탈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예측 속에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 그리고 손석민 논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편상욱 앵커 : 먼저 백승훈 연구원,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포레버 이런 단어까지 써가면서 장기전으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백승훈 연구원 보시기는 어떻습니까?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까? 아니면 예상했던 대로 4, 5주 안에 끝날 가능성이 높습니까?
▶ 백승훈 연구원 : 몇 가지 변수는 있겠지만 4, 5주 이상 장기전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은 아직까지는 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끝까지 갈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이것은 진짜로 끝없는 지상전으로 가겠다라고 하는 이야기는 아니고 어떻게 보면 상대방 압박을 극대화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전략적 모호성에서 나오는, 왜냐하면 자기는 언제 끝날지도 모르고 끝까지 갈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어떤 압박 전략하에서 나오는 수사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앵커 : 손석민 논설위원 어떻게 봐요? 실제로 그럼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이른바 블러핑일까요?
▶ 손석민 논설위원 :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에서 심리전 정보전 정말 중요하죠. 압도적 군사력을 기반으로 상대에게 겁을 주겠다.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서 까불면 죽는다 이런 말도 했는데 그런 거와 마찬가지로 이란에 대해서 극도의 공포를 줘서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겠다 이렇게 보입니다. 오늘 독일 총리와 양자 회담 자리에서 전황과 관련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군사적으로 이란을 완전히 제압했다. 해군과 공군이 무력화됐다. 그리고 이란이 자랑하는 미사일 보유량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 이런 말을 했고요. 작전을 지휘하고 있는 중부사령관 같은 경우에도 이란의 잠수함 포함해서 해군 전력 17척을 격침했다 이런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큰 파도는 아직 오지도 않았다 이제 시작이다라는 말로써 지금 이 후계자 옹립 과정에 있는 이란에 대해서 더 이상 버티지 말고 항복하라 이런 메시지 차원에서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편상욱 앵커 : 과연 장기전으로 갈지 여부는 미국이 지상군을 투입할 것인가 말 것인가 이걸 보면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트럼프 대통령 지상군 투입도 나는 전혀 상관없다 이런 입장이던데요.
▶ 백승훈 연구원 : 사실 중동은 미군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 이라크라든지 아니면 아프가니스탄 사태에서 볼 때 미군이 투입됐다가 결국 본전도 못 챙기고 물러나서 사실 정권 기반이 휘청할 정도로 그런 일들이 많았거든요. 트럼프 대통령도 그런 이야기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지금 여기서 약한 목소리를 내다가는 이란에 빌미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입스, 나는 울렁증이 없다. 거기에 대해서 어떤 카드도 다 검토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 말씀하신 대로 그 정도로 각오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란 더 버티지 말라 같은 심리전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 편상욱 앵커 : 백승훈 연구원, 그런데 하메네이가 숨진 뒤에 이란군의 반격이 거세지고 있지 않습니까. 오히려 이란이 더 장기전을 원할 것이다 이런 분석도 있던데요.
▶ 백승훈 연구원 : 지금은 장기전을 가려고 하는 그런 의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억지 능력이 되는 것이거든요.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지금 싸움에서 만약에 협상 카드를 내놓는다 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어차피 너희들 싸울 수 있는 게 없잖아라고 해서 계속 원하는 지금 해군력을 형해화시키고 공군 전력, 특히 비대칭 전력인 드론과 미사일을 계속 없애가면서 지금도 계속 요인 암살들, 요인 사살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자기네들이 확전 의지가 강력하고 우리는 누구도 타격할 수 있다고 하고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으면 자기네들이 밀리는 형국이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지금 자기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의지는 보여주고 있는 것이죠.
▷ 편상욱 앵커 : 의지와 또 실제적인 전투라는 건 좀 다른 거 아니겠습니까?
▶ 백승훈 연구원 : 맞습니다.
▷ 편상욱 앵커 : 이란이 갖고 있는 무기 상황 이런 걸 따져볼 때는 어때요?
▶ 백승훈 연구원 : 지금 여러 가지 정보들이 혼선되고 있는데요. 이란은 본인들이 6,000기의 탄도미사일을 갖고 있고 그리고 아직 사용하지 않은 초음속 미사일도 갖고 있다고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문제는 이겁니다. 초음속 미사일이라고 하더라도 손으로 던질 수 있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발사대가 필요하고 그런 기지들이 필요한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이야기하듯이 또 미군 관계자들이 이야기하듯이 플랫폼, 해군과 공군 플랫폼은 지금 다 우리가 부수고 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란이 주장하는 바대로 6,000기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1,000기 정도가 남아 있다고 보고 있기는 한데 6,000기가 있다 하더라도 그들이 그걸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이 상당히 저하되었고 그리고 그런 것들이 다 포함된 그리고 이걸 그냥 마냥 계속 쓸 수는 없는 거거든요. 왜냐하면 이것이 소진되면 소진될수록 이란이 갖고 있는 억지력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란 지도부가 얘기하는 전쟁을 결사하겠다라고 하는 수사와 실제 그것을 가능한 능력은 좀 괴리가 커서 그 중간 지점을 봐야 진짜 의도와 그리고 실제 할 수 있는 이란의 능력을 좀 분석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 편상욱 앵커 : 그런데 이란이 미군뿐 아니라 지금 걸프국 안에 있는 미국의 우방국들이죠. 사우디라든지 바레인이라든지 이런 나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하고 있잖아요. 이건 어떤 의도로 봐야 됩니까?
▶ 백승훈 연구원 : 그래서 저는 장기전을 원치 않는 모습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상징적인 미군에 대한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라 즉 미군과 이스라엘의 방공망을 뚫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어떻게 전쟁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 주변국들 지금 석유 화학 시설 그런 데까지 공격을 하고 있거든요. 그것은 뭐냐 하면 사우디야, 쿠웨이트야, 바레인아 너희들도 이제 전쟁이 계속되면 진짜 심각한 피해를 입으니 트럼프한테 가서 이 전쟁을 멈춰 달라고 해줘라고 하는 시그널을 계속 보내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바레인이나 카타르나 그런 정유 시설, 그런 경제 시설을 때린다는 것이 미국과 이스라엘군에 어떤 타격이 되겠습니까. 그것은 결국 자기네들이 말은 전쟁을 계속할 거다라고 얘기는 하지만 결국은 전쟁을 멈추고 싶다라고 하는 강력한 시그널을 이렇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앵커 : 그런데 이 걸프국들도 사우디니 바레인이니 자기네 나라가 공격을 받았는데 이란 쪽에 반격을 할 가능성은 없습니까? 이게 전체적인 중동전으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도 있던데요.
▶ 백승훈 연구원 : 저는 그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봅니다. 지금 미군 그리고 이스라엘군이 지상군을 파견하지 않는데 지금 사우디군이나 UAE군이 이란에 지상군을 파견할 리는 없습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제가 평가절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능력은, 물론 무기 체제는 어마어마하지만 후티 반군과의 싸움에서 그 정도로 적을 제압할 수 있는 정도의 그런 군은 아니다라는 게 많이 밝혀지고 그랬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직접 개입을 해서 자국민의 피해자가 있는 개입을 한다, 지상군을 파견한다, 그래서 그 정도의 확전을 한다 그런 것은 별로 일어날 수가 없을 것 같고요.
오히려 지금 자국에 있는 공항을 사용하게 해 준다든지 지금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경우는 미국과 동맹국인 것 같지만 상호 방위 조약을 맺고 있지도 않고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존재 때문에 영공 이런 것들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중 급유도 사우디아라비아 영공에서는 못 하게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지금 개입을 한다면 영공을 열고 자신들의 공항들을, 군사 공항들을 미군에게 빌려줘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든지 그런 식으로 지원을 해서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하게 지원을 할 수 있을 그런 개입을 할 수 있지 우리가 생각하는 1차, 2차, 3차, 4차 중동전처럼 이들이 직접 정규군을 개입해서 전쟁에 나선다고 하는 것은 지금 상태에서는 아직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앵커 : 저를 포함해서 누구나 다 전쟁이 좀 빨리 끝나기를 바라고 있을 텐데 바람대로 또 전쟁이 가는 건 아니잖아요. 최악의 시나리오 또 최선의 출구 전략 어떤 게 있을까요?
▶ 백승훈 연구원 : 서로의 공세가 좀 잦아들고 이제 트럼프 대통령도 이 전쟁에서 내가 승리했다, 하메네이 축출했고 우리에게 위협이 됐던 이란의 비대칭 전력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을 막는 그런 해군이 거의 궤멸됐다, 그래서 우리는 승리했으니까 나간다, 이란아 이제 협상을 준비해라 이렇게 나가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겠죠. 그런데 문제는 이겁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두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지금 이 공세가 하는 과정에서 이란에서 시민 봉기가 다시 일어나는 겁니다. 그래서 계속해서 시민 봉기가 일어나서 이게 정권 교체할 수 있는 상황으로 간다 그러면 미국도 그런 상황에서라면 지상군 파견을 한번 고려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때 조금만 더 도와줘서 밀면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 때요. 그리고 또 하나의 반대는 이겁니다. 그러니까 이란이 지금 아직 성공적으로 타격을 못 하고 있지만 성공적으로 타격을 해서 미군의 많은 희생자가 나는 경우입니다.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미군의 희생자가 200명, 300명 나왔는데 그냥 손을 털고 나오기는 어려워지는 상황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전쟁이 조금 더 중기화할 가능성이 있고 그 과정에서 항상 전쟁이나 확전은 그런 위협 상태, 그런 분쟁 상태가 지속될 때 우발적인 사건으로도 해서 더 확전이 될 수 있어서 그런 사건이 벌어졌을 때가 가장 위험한 상황이 아닐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편상욱 앵커 : 알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럼 꼽은 최악의 경우는 뭘까요? 이란의 차기 지도자로 이런 인물이 뽑히는 것이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 편상욱 앵커 : 그런데 사망한 하메네이의 후계자로 그의 둘째 아들인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모즈타바는 아버지 하메네이와 마찬가지로 강경파 성향을 가진 인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백승훈 연구원님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했던 최악의 경우가 바로 이런 경우 아닐까요?
▶ 백승훈 연구원 : 그렇죠. 왜냐하면 하메네이를 최고 지도자 하메네이를 축출해냈는데 오히려 그의 아들이 계승을 했다.
▷ 편상욱 앵커 : 똑같은 사람이.
▶ 백승훈 연구원 : 똑같은 사람. 그리고 그런 서사가 만들어지죠. 이란 입장에서는 너희들이 우리의 지도자를 죽였지만 그 지도자를 계승할 수 있는 그대로의 인물 그의 아들이 우리의 최고 지도자로서 우리를 전선을 이끈다고 한다는 것이 된다면 어떻게 보면 하메네이 숙청이 된 것이 오히려 반감되는 효과가 지금 있을 수가 있죠.
▷ 편상욱 앵커 : 모즈타바가 차기 지도자로 선정됐다는 얘기는 보도를 통해서만 흘러나오고 이란 당국이 공식적으로 발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즈타바를 후계자로 세웠다 이렇게 당국이 공식 발표를 해버리면 또다시 미국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인가요?
▶ 백승훈 연구원 : 그런 가능성도 분명히 있죠. 지금 이번에 소위 이 최고 지도자를 선정하는 투표를 하는 그 장소에 타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건 경고성 발언입니다. 우리가 원치 않는 지도자를 뽑는다고 해서 너희들이 뭔가 원하는 걸 다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우리가 다 지켜보고 있다는 그런 의미가 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어찌 되었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연합군이 지금 이란의 영공을 다 지금 장악한 상태입니다.
▷ 편상욱 앵커 : 그렇죠.
▶ 백승훈 연구원 : 그래서 어느 순간이라도 모즈타바의 위치가 노출된다든지 아니면 모즈타바가 최고 지도자라고 선언되는 순간 또 타격해서 죽인다고 한다면 이란 입장에서도 되게 무능해 보이는 거거든요.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도 죽었고 다음 최고 지도자를 선정하자마자 미국이 기다렸다는 듯이 또 타격해서 사살을 한다면 어떻게 보면 저항 의지를 확실히 끊을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완벽한 안정성이 보안이 확보되는 순간이 아니고서는 지도자가 됐다는 선언을 조금 늦출 가능성이 높습니다.
▷ 편상욱 앵커 : 그런데 가장 궁금한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왜 지금 이 시점에 이란을 공격했는지 바로 그 의도가 궁금합니다. 백승훈 연구원님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밝힌 공격 이유는 그래요. 우리가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이 먼저 선제공격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가 먼저 공격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는 솔직히 잘 믿음이 안 가는데요.
▶ 백승훈 연구원 : 그리고 그 증거를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이야기를 하고 또 다른 얘기도 했습니다. 이란이 선거 개입을 했다고 해서 꼭 이게 어떻게 보면 메시징이 조금 이란이 나쁜 사람이라서, 나쁜 국가라서 우리가 때렸다는 얘기를 하고 싶은데 지금 그래서 가장 지금 했던 게 안보 때문에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으면 이들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먼저 쳤다고 하는데 국제법상에서도 예방 전쟁이라는 건 없습니다. 이건 국제법 위반입니다.
그런데 선제 공격은 약간 모호한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정당 방위처럼 상대방이 나를 진짜 죽이려고 해서 칼을 꺼내고 그러려고 하는 상황에서 내가 공격을 했다 그러면 선제 공격이기는 하지만 그 위협이 확실하고 실재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는 거거든요.
▷ 편상욱 앵커 : 그렇죠.
▶ 백승훈 연구원 : 그런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도 미국 의회에서도 얘기를 못 하고 지금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지금 여러 가지 호사가들이 그 얘기를 하고 있죠. 이게 에픽 퓨리가 아니라 오퍼레이션 앱스타인이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 거죠. 오히려 앱스타인 사건 때문에 그리고 미국에 지금 여러 가지 내부적으로 지금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 별로 좋지 않은 상황. 미네소타에서 ICE 요원들의 그 실체.
▷ 편상욱 앵커 : 그렇죠.
▶ 백승훈 연구원 : 그리고 텍사스주에서의 선거에서 패배. 그리고 앱스타인 파일이 공개됐는데 러트닉을 비롯한 트럼프 인사들이 거기에 다 연루돼 있다고 해서 지금 이 전쟁이 시작되기 전에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에서 완벽히 질 거다라고 하고 얘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공격이 벌어졌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 근거로 대는 것은 좀 약간 근거가 약하니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편상욱 앵커 : 미국 특파원으로 지금 백악관을 직접 취재해 본 손석민 논설위원 입장에서는 어떻습니까.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국내 이슈 국내 위기를 돌리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켰다 이렇게 볼 근거가 없지 않죠.
▶ 손석민 논설위원 : 국내적인 요소와 그 다음에 대외적인 요소 두 개를 같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연구원님 말씀하셨지만 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 정상회담 때도 국내에서 변호사가 자기 추문을 터뜨리려고 하는 걸 막기 위해서 하노이 정상회담을 무산시켰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는데 사실 지금 중간선거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가장 목을 걸고 애지중지하는 그런 요소입니다.
중간선거 앞두고 지금 플로리다라든지 텍사스 자기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곳에서 계속 지금 공화당 후보가 지고 있거든요. 그럼 결국 여기서 지금 이란과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한 5일 전쯤에 하메네이 등 해서 이제 이란 지도부가 모이는 정보를 트럼프에게 알려줬다고 해요. 가장 일거에 제거하기 좋은 것이다. 그러면 트럼프로서는 지난번 베네수엘라처럼 서지컬 스트라이크 한 번의 타격으로서 자기 소기 목표를 거둘 수 있으니까 최소의 공격으로서 최대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국내적인 요소가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이란과 중국과의 관계를 봤을 때 대중국 견제용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같은 경우에 이란의 든든한 뒷배죠. 왜냐 그러면 중국이 이란이 지금 봉쇄되고 있는 와중에서도 이란 원유를 80% 가까이 수입해 주고 있거든요. 중국 견제를 뒷받침하는 원유가 망이 끊어지게 되면 중국은 가뜩이나 지금 내수 부진 상황에서 더더욱 더 압박을 느끼게 될 것이고 그리고 이번 달 말에 미중 정상회담이 중국에서 열리게 되는데 이런 요소들을 하면 시진핑 주석을 최대한 압박함으로써 베네수엘라도 마찬가지고 이란도 마찬가지로 중국의 전략적 우방이었는데 중국이 지금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지 않느냐.
▷ 편상욱 앵커 : 그렇죠.
▶ 손석민 논설위원 : 따라서 미중 협상이라는 가장 큰 담판을 앞에 놓고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대외적인 차원도 있다고 봐야 할 겁니다.
▷ 편상욱 앵커 : 대외적인 차원은 그렇다 치고 대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 거라면 미국 내에서 이번 공격에 대한 여론이 좋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정반대죠.
▶ 손석민 논설위원 : 사실 앞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중동은 미군의 무덤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떤 대통령이든 간에 중동에 개입했을 때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 지금 CNN 여론조사 같은 경우에도 보면 입소스도 마찬가지입니다마는 전쟁 공습을 지지하느냐라고 했을 때 지지가 27%, 공화당에서도 비판적인 여론이 많이 나오거든요. 그리고 대표적인 보수 논객 터커 칼슨이라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은 이번 공습에 대해서 역겹고 사악하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MAGA 안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대하게 하는 MAGA 진영 안에서도 분열이 나타나고 있는 건데 사실 펜스 부통령 같은 경우에도 중동에 시간과 돈을 투입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MAGA 중에서 대표적인 고립주의자인데 미국을 위해서 에너지를 써야지 미국 밖에 있는 외국에 개입해서 미국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은 정말 쓸모없는 일이다. 그 때문에 내부에서 분열적인 모습도 트럼프 대통령의 향후 선택지를 조금 좁히지 않을까 이런 예상도 해 봅니다.
▷ 편상욱 앵커 : 또 큰 문제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여파가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는 건데요. 손석민 논설위원, 일단 우리나라 주식시장 그동안 굉장히 좋았었는데 6,300포인트까지 갔다가 오늘 보니까 어제 오늘 이틀 연달아 떨어져서 지금 현재 5,226포인트입니다. 이게 지금 1,000포인트 이상 떨어진다는 게 말이 됩니까?
▶ 손석민 논설위원 : 너무 과하죠. 사실 어제 미국 나스닥이라든지 S&P 같은 경우에 미국 시장 1% 안팎 하락을 했고요. 그 전에 유럽도 3% 안팎 하락 그리고 같은 시간에 진행되고 있는 일본 니케이 지수가 3% 후반, 중국 상해 지수도 1% 후반인데 우리는 3배 이상 이렇게 많이 떨어지는 것 아주 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 증시에서는 서킷브레이커라고 아까 리포트에서 보셨습니다마는 가장 강력한 시장 진정 장치를 꺼내 들었는데도 12시 반쯤 넘어서 12% 넘게 빠졌거든요.
이거는 9.11 테러 때보다 더 빠진 수치입니다. 과한 부분인데 이건 아무래도 한국이 가진 지정학적 위치를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 이야기냐 그러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그렇다면 결국 원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을 수 있는데 원유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특히 중동산 같은 경우에 우리나라가 70% 이상 수입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면 원유 수급에 가장 취약한 첨단 제조 중심의 한국 증시, K증시가 가장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특히 또 외국인 자본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고 하는데 최근에 또 급격하게 오른 만큼 이익 실현을 위한 그런 수요도 있고 지금은 그렇다고 보기에도 너무 좀 과도하다는 게 전체적인,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 편상욱 앵커 : 백승훈 연구원 일단 환율도 비상인데요. 보니까 야간 시장에서 한때 또 1,500원 넘었더라고요. 지금은 또다시 약간 내려오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래도 1,480원대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장기화될 경우에 환율도 계속 불안할까요?
▶ 백승훈 연구원 : 장기화가 되면 당연히 환율이 불안하겠죠. 그런데 아까 말씀 주신 대로 이런 이야기, 전문가들이 이런 얘기도 하고 있더라고요. 우리나라가 환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우리한테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 또 호재가 될 수도 있는 부분도 있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러니까 반도체나 이런 것들을 우리가 판매를 할 때 높은 소위 말해서 달러로 저희가 수입을 받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해서 기업 입장에서는 또 그런 레버리지를 둘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지금 두려움에 떨면서 이걸 바라볼 필요는 없고 조금 봐야 한다고 하는 의견들이 또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 편상욱 앵커 : 일단 당장 우리 피부에 와닿는 건 또 기름값일 텐데 당장 오늘부터 주유소 기름값이 많이 올랐다고들 해요.
▶ 손석민 논설위원 : 오늘 확인해 보니까 28원 정도, 휘발유 기준으로 리터당 28원 올랐습니다. 1,700원 초중반까지 올라가는데 기름값이 사실 우리 서민 경제에 가장 직격탄을 미치잖아요, 보면.
▷ 편상욱 앵커 : 그렇죠.
▶ 손석민 논설위원 : 저희 가족도 오늘 아침에 기름을 넣겠다고 해서 주유소를 다녀왔다고 하는데 환율도 그렇고 유가도 그렇고 우리 경제에 가장 취약한 부분이어서 조금 이게 빨리 진정되는 게 절실할 것 같습니다.
▷ 편상욱 앵커 : 미국의 이런 거침없는 행보에 가장 촉각을 곤두세울 또 다른 곳, 또 다른 사람 바로 북한이겠죠. 손석민 논설위원,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 들어가서 생포해 오고 또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폭사시키고 이것을 정말 남의 일 같지 않다 받아들일 사람 바로 김정은 위원장 아닙니까?
▶ 손석민 논설위원 : 그렇기는 할 텐데 이게 베네수엘라와 이란과 비교하는 건 좀 너무 나간 이야기 같습니다.
▷ 편상욱 앵커 : 그래요?
▶ 손석민 논설위원 :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봐야 할 텐데 첫 번째는 군사력입니다. 이란은 지금 핵 농축을 하고 있고 핵무기를 개발한다고 하지만 북한은 핵 보유국으로 인정받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보유국 지위를 갖고 있다라고 인식되고 있는데요. 스웨덴의 단체에서 검토한 것에 따르면 50기 정도의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우리 국방연구원도 150개 정도 가지고 있는 게 아니겠느냐 이런 추정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전술핵까지 완비해서 한반도나 일본까지 공격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리고 이런 지정학적 위치. 이란 주변에 보면 물론 걸프국이 있다고 하지만 사실 바로 우리 우방국, 한국이나 일본 같은 우방국이 바로 북한의 미사일의 영역에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위협의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미국이 쉽게 북한을 공격할 수 있는 그런 여건은 안 된다고 봐야겠죠. 그다음에 하나는 또 정상 간 케미일 텐데 북미정상회담 두 차례 사실 무산되기는 했습니다마는 서로가 사이가 좋다, 연애 편지도 주고받고 최근에도 보면 김정은이 9차 노동당 당대회에서 한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봉쇄를 하면서 미국에 대해서는 핵 보유국 지위만 인정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 미국에 공이 넘어가 있다고 이야기를 했고 백악관도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두 정상 간의 케미를 볼 때 그리고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런 걸 매개로 해서 북미 대화의 문을 열어서. 트럼프의 또 다른 바람이 노벨상 수상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까지 감안해 봤을 때 세 가지 요인을 보면 북한에 대해서 당장 위협적인 요소로 전환한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 편상욱 앵커 : 손석민 논설위원 얘기를 뒷받침시켜주는 이 그림을 하나, 화면을 하나 보겠습니다. 바로 미국의 이란 공습 다음 날 북한 관영 언론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인데요. 보면 시멘트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달 19일에서 25일 열린 노동당 9차 대회 이후 첫 산업현장 방문인데 이렇게 미국이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에 대한 참수 작전을 성공시킨 직후에 첫 행보입니다. 이렇게 보면 담배를 피우면서 표정과 몸짓에서도 좀 여유가 느껴지는 모습인데 김정은의 이런 공개 행보는 복잡한 대외 정세에 따라서 걸핏하면 잠행을 했던 아버지 김정일과는 상당히 대조되는 행보입니다. 김정일 같은 경우는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했던 2003년 3월을 전후로 해서 50일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습니다. 또 2001년 미국이 아프간을 공격했을 때 약 25일 동안 공개 활동을 중단했었는데 백승훈 연구원 보시기에는 어떻습니까. 손석민 논설위원 얘기처럼 이란은 이란이고 베네수엘라는 베네수엘라고 북한은 좀 다르다 이렇게 생각하는 걸까요?
▶ 백승훈 연구원 :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지금 부시 행정부에서 얘기했던 악의 축 3개 국가 중에 북한만 남았거든요. 이라크 사담 후세인이 갔고 하메네이 갔고 김일성 백두 혈통의 라인 김정은만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김정은이 지금 겁을 먹었을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문제는 이게 있습니다. 논설위원께서 잘 말씀해 주셨지만 지금 러시아와 북한이 되게 가까워졌거든요. 또 북한이 우리가 다 아는 것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때 자기네 자국군을 보내주지 않았습니까. 반대로 그래서 이번에도 어떤 그런 전쟁 상황이 되면 러시아도 자연히 이렇게 우리 문제에 개입하게 되고 그리고 절대 무기인 핵무기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핵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북한에 대한 공격을 트럼프 대통령이 하기가 쉽지 않은 모양새가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오히려 이 문제 때문에 이란이 더 느끼는 게 더 많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란 입장에서 우리가 핵을 가졌어야 하는데 핵을 가졌으면 우리가 이렇게 공격을 쉽게 당하지 않았을 텐데 그런 느낌이 들어서 오히려 저는 이번에 이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북한하고도 미국이 대화를 나누겠다고 하는데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북한은 이제 핵에 관련해서는 이란이 무너지는 걸 보고 절대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물론 북한도 말씀해 주신 대로 핵만 인정해 준다면 모든 걸 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거를 아무리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협상의 귀재라고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우리나라, 특히 동맹국인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조율이 안 될 부분이기 때문에 향후 미국과 북한의 대화가 있다 하더라도 그렇게 유의미한 성과가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하는 생각이 이번 사태를 보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 편상욱 앵커 : 손석민 논설위원도 그렇게 봅니까? 북한이 이 사태를 계기로 해서 이른바 핵무기에 대한 집착을 더 강화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전망인데요.
▶ 손석민 논설위원 : 북한이 이미 당 대회나 그 전을 통해 헌법에 핵 보유국이라는 지위를 명시했고 연구원님께서 너무 잘 설명해 주셨습니다마는 우크라이나와 이란에 대한 공습 그다음에 러우 전쟁을 보면서 우리가 핵 무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그리고 더욱더 틀어쥐지 않으면 국가의 생존, 정권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다라고 인식하고 있을 겁니다. 그 때문에 더더욱 당당하게 어떻게 보면 보란 듯이 담배 피우는 모습까지 연출하면서 우리는 끄떡없다라는 모습을 내부적으로도 보이는 것이고 협상의 문턱은 예전보다 훨씬 더 높아질 것이고 거기에 대해서 난이도도 마찬가지로 상승할 겁니다.
▷ 편상욱 앵커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손석민 SBS 논설위원, 백승훈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함께 했습니다. 두 분 수고하셨습니다.
(SBS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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