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 핵심요약
조갑제 대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는 당초 '이재명 정부 견제' 프레임이었으나 극우 심판 선거로 변질되어 국민의힘이 서울·부산은 물론 TK 지역까지 상실할 수 있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12월 3일 친윤 쿠데타 저지에 신속히 행동한 한동훈 전 대표는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 올바른 선택을 한 정치인으로, 말·글·행동력을 갖춘 보수 재건의 핵심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향후 보수 진영은 한동훈과 이준석이 대의를 위해 협력하며 경쟁하는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이재명 정부는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검찰청 해체 등 사법부 압박에 따른 역풍이 변수가 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 2026. 2. 26. 출고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기사입니다.
지방선거 모드 돌입...국민의힘, 어떤 결과 예상되나
Q. 지방선거가 100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결과 예측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모든 선거는 프레임 선거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프레임은 정상적으로 하면 야당이 살아 있었으면 지금 민주당의 무리, 검찰청 해체하고 사법부 옥죄는 걸 감안한다면 당연히 이번 선거는 이재명 정부 견제 선거가 돼야 해요.
원래는 그런데, 지금 윤석열, 장동혁 그리고 부정선거 음모론 때문에 프레임이 어떻게 바뀌었느냐 하면 장동혁, 극우, 윤석열 잔존 세력에 대한 심판 선거로 가버린 거 아닙니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극우 심판 선거가 된 거예요.
Q. 민주당의 '지방선거를 통해서 내란 종식을 완결해야 된다' 주장이 힘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렇죠. 그런데 선거 프레임이 이재명 폭정 심판으로 가면 아마 여론 구도가 아무리 불리해도 6:4 정도로 나올 거예요. 그런데 극우 심판 선거로 가면 8:2 돼버립니다. 8은 여당 쪽이고 2는 국민의힘 쪽입니다.
Q. 이 정도 되면 서울시장이랑 부산시장도 지키기가 어렵다고 봐야 하나요?
어렵죠. 저는 대구시장도 어렵다고 봅니다.
Q. TK도 지금 상황으로선 국민의힘이 어렵다. 그럼 어디서도 지자체장을 배출 못 할 수도 있다고 보세요?
난 그럴 수도 있다고 봐요. 이게 산사태처럼. 아직도 선거까지 많이 남아있습니다. 이 기간에 무슨 일이 또 더 벌어질지 모르는데 이미 장동혁 대표는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고 그 다리에 불까지 질러버리니까 돌아갈 수 없게 돼버리잖아요. 노선 수정이 안 되게 돼버렸잖아요. 유일한 변수는 국민의힘 당원과 의원들이 들고일어나서 장동혁 체제를 밀어내고 비대위 체제로 가는 거지.
Q. 장동혁 대표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더라고요. '서울시장, 부산시장에 본인은 정치 생명을 걸겠다'라고 했는데 서울시장, 부산시장을 뺏기면 장동혁 대표가 물러날까요?
장동혁 대표 이야기는 무조건 거짓말이라고 판단하고 혹시 사실이 있는가라고 해야 되는데 그거 거짓말 아닙니까? 거기에 정치 생명을 걸 사람이 지금 이런 식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몰아냅니까?
Q. 말과 행동이 맞지 않다.
한동훈 전 대표 몰아내고 서울에서 표 달라고 할 수가 있습니까? 서울은 그래도 가장 가능성이 있는 데였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 기반을 앞장서서 무너뜨리고 있는데 그래놓고 서울시장에 (정치) 생명을 걸겠다고 하면 안 믿어야지.
Q. 오세훈 시장 공천 안 준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게 가능할까요? 그러면 그때부터 그것도 큰 문젯거리가 되는 거죠. 얼마나 무리를 해야 되겠습니까?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심각한 사태가 계속 터질 거라고 봅니다.
한동훈이 보수 재건의 희망? 특별히 주목하는 이유는?
Q. 보수를 재건할 사람으로 한동훈 전 대표를 주목해서 보고 계시는 거죠?
그렇습니다.
Q. 어떻게 보면 지방선거 이후에 한동훈 전 대표가 새로 보수를 잡고 이끌어가야 된다고 생각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역할도 있고요. 저는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비판적일 때도 있었고 긍정적일 때도 있었지만 12월 3일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 한동훈의 선택이 옳았어요. 한동훈의 선택이 옳았고 윤석열의 선택이 틀렸고 장동혁은 그 윤석열의 선택을 따르기 때문에 저렇게 코너로 몰리고 있어요.
역사의 가는 방향에 올라탄 사람이 한동훈 전 대표예요. 그리고 친윤 쿠데타를 막는데 가장 앞장섰던 사람이거든요. 그 순간부터 한동훈이라는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과 다른 역사성을 갖게 됐습니다.
큰 정치인이 될 수 있는 자산을 만들었고 이 사람이 말과 글이 되는 사람이고 행동이 빨라요. 난 이걸 굉장히 중요시하는데 현대 정치인은 행동이 빨라야 되거든요. 거의 빛의 속도로 하잖아요. 12월 3일 선택도 행동이 빨랐기 때문에 성공한 거예요. 그때 좌고우면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때 여당에서 이 친윤 쿠데타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이 세 사람이었어요. 한동훈은 신속하게 행동했습니다. 한덕수는 머뭇머뭇했어요. 추경호는 당사와 국회를 왔다갔다했어요. 그리고 장동혁은 유턴을 해버렸잖아요. 따라왔다가 다시 돌아가서.
그날 있었던 네 사람의 선택을 한번 보십시오. 완전히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 버리잖아요. 역사의 결정적 순간에는 역사가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본인의 실력대로 평가받아요. 어떻게 보면 그게 운명이에요. 그런 선택을 한동훈 전 대표가 정확하게 한 거예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동시 실시, 한동훈에 대한 출마 조언은?
Q. 이번 6월 3일 지방선거에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치러지는데 미니 총선급이 될 거라는 얘기들이 나오더라고요. 많게는 10곳 안팎까지 치러질 거라고 하는데 혹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는 출마를 조언하고 계신가요? 어떠세요?
지금 출마하려면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출마할 수는 없잖아요, 그렇죠?
Q. 본인도 그 부분은 선을 그었고요.
이제 정치를 해야 되니까, 중앙정치를 해야 되니까. 그러려면 국회의원이 돼야 되는데 나올 수 있는 데가 현재로는 두 군데 아닌가. 부산에 예컨대 전재수 의원이 출마한다면 그 지역이 비게 되잖아요. 그리고 대구에서 예컨대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후보가 된다면 그 자리가 비게 되잖아요. 그런 데서 출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부산이나 대구 정도.
거기는 명분이 있어요. 그리고 전국적인 관심을 끌 거라고.
Q. 인천 계양이나 충남 아산을 얘기하는 사람들도 있었거든요.
그건 뭔가 부자연스럽게 보여요. 자연스러운 선택이라 해야 되는데. 지금 자연스러운 선택은 보수의 헤게모니를 잡는 것 아니겠습니까? 정통 보수를 기치로 내건 의미를 충족시키려면 경상도에서 당선되는 게 맞죠.
Q. 그래도 당선이 될 지역에 나가라는 말씀이십니까?
저는 둘 다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관심을 끄는 거 아닙니까? 당선이 확실하다면 재미없잖아요. 지금은 아슬아슬하다고 보이잖아요.
Q. 거기는 이제 그 지역이 어떻게 될지 끝까지 봐야겠네요.
그렇죠.
한동훈이 출마하지 않는다 해도 보수 재건의 역할이 주어질까?
Q. 그런데 만약에 부산이나 대구가 출마할 여건이 안 된다 하면 출마를 하지 않더라도 한동훈 전 대표에게 그런 역할이 주어질 거라고?
그걸 지금 일종의 빌드업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미 한동훈 전 대표는 하나의 세력 아닙니까? 지금 국민의힘 안에서 20명 정도의 지휘 세력이 있잖아요.
또 본인의 상당한 능력이 있습니다. 말과 글이 되고 행동이 빠르고. 한동훈 전 대표가 한 말은 다 바로 기사가 되잖아요. 그런 사람 우리나라에 몇 사람 없잖아요. 이미 국민들의 지지가 그만큼 있다는 거고. 그다음에 대중동원력이 있더라고요. 대중 집회를 하면 많이 모여요.
Q. (한동훈 지지자 집회에) 나갔다 오셨죠.
자발적으로 모이더라고.
Q. 거기도 현장에 나가서 느끼는 게.
나와서 느끼는 게 그 분위기도 괜찮고요.
대구에서 시작하는 '민심 투어', 한동훈에게 최선의 카드일까?
Q. 그래서 이제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를 시작으로 해서 민심 투어를 다시 시작한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상황에서는 쓸 수 있는 최선의 카드라고 봐야 됩니까?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인은 잊히면 안 되고 항상 뉴스를 만들어야 되고. 대중동원하는 게 옛날 방식은 맞아요. 옛날에 김영삼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여의도 광장 같은 데서 수십만 명 모으고 하던. 그러나 역시 정치는 그게 중요해요. 한국의 정치는 광장과 거리를 놓치면 안 돼요.
한동훈과 함께 주목한 이준석, 눈여겨보는 이유는?
Q. 한동훈 전 대표와 함께 꼽는 인물로 이준석 대표를 말씀하셨는데, 대선에서 떨어진 이후에 예전만큼의 주목을 받지는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에도 계속 눈여겨보시는 이유가 있을 것 같은데요.
합리적 보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오. 합리적 보수가 과연 장동혁이 지배하는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느냐? 찍을 마음 없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민주당 찍겠어요? 기권할 가능성이 많아요. 그러다 보면 개혁신당이 보일 거라고. 그걸 이준석 대표가 잘 잡아야지.
한동훈-이준석,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전망하나?
Q. 한동훈과 이준석, 두 사람의 관계는?
두 사람의 공통점은 계엄에 반대했고 부정선거 음모론에 반대했는데, 특히 부정선거 음모론과 제일 열심히 싸웠던 사람이 이준석 대표예요. 그런 점에서 우리 국민들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야 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말과 글이 되고 능력이 있으니까 라이벌 의식도 있을 것이고. 협력하면서 경쟁할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사례가 과거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이가 바로 그거거든요.
Q. 그들도 서로 좋아하진 않았습니까?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은 격렬하게 싸웠고 화끈하게 협력했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대통령이 된 거예요. 지금 돌이켜 보면 정말 근사한 협력과 경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두 사람 사이는 나빴어요. 나쁘더라도 딱 계산을 해서 대의를 보고 합쳐야 되겠다면 합쳤어요.
Q. 어느 시점이 되면 결단하고 협력할 수도 있다고 대표님은 기대하시는 것 같고요.
원래 그게 정치 아닙니까?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는 게 정치고, 같은 사람끼리 만나면 패거리가 돼 버리잖아요.
이재명 정부 2년차 어떻게 지켜보고 있나?
Q. 이재명 정부 2년차 어떻게 보고 계신지?
65% 나오는 지지율이 객관적인 평가라고 봅니다. 상당히 잘하고 있는 거죠. 이재명 대통령이 우선 성격이 아주 명랑한 사람이거든요. 낙천적이죠. 그리고 아주 디테일이 강해요. 특히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 걸 가만히 지켜보니까 처음보다 점점 잘하더라고요. 행정의 디테일에 강해요. 그리고 실용노선을 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걱정거리가 있어요. 바로 검찰청 없애기로 한 거예요. 그리고 사법부를 압박하는 이른바 3법 무리하게 하는 거. 법을 통과시킬 수 있겠죠. 통과시킨 다음부터 그 역풍을 어떻게 감당하느냐.
Q. 민주당 내에서 그 흐름을 돌리기는 어려워 보이던데요?
그건 이재명 대통령이 필요하면 거부권 행사도 해야지. 저는 거부권 행사해야 된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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