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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들의 '소우주'…공간 채운 가구와 소품

 <앵커>

공간을 설계하는 건축가들이 그 공간에 어울릴 만한 가구와 소품을 만들었습니다. 건축가의 실험 정신과 예술적 재능이 조화를 이룹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건축가의 오브제 : 소우주 / 9일까지 / 토포하우스]

나무로 만든 의자 형태 위에 재활용한 폐스티로폼을 얹어 화려한 암체어를 탄생시켰습니다.

단순한 형태의 모듈을 연결하고 합판을 얹으면 미니멀한 디자인의 의자가 완성됩니다.

건축가들은 이렇게 공간의 중요한 요소로 앉는 것에 주목했습니다.

[김성률/건축가 : 건축에서 인간이 좀 이렇게 휴식을 취한다고 봤을 때, 앉는 행위가 가장 기본이라고 봤어요. 그래서 이제 그 쉼에 있어 가지고 가장 기본이 되는 게 의자이지 않을까.]

의자 형태의 전등은 전통 창살문양을 살려 따뜻한 감성을 담았습니다.

조선 시대의 사방탁자를 유려한 선의 피스로 분해, 조립이 가능하도록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도 합니다.

폐 건축자재를 재활용하고 못이나 나사 없이 결구법으로 조립해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사이드테이블은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설계입니다.

[심유진/건축가 : 이 가구는 피스 없이도 언제든 다시 조립해서 만들어서 다시 보관했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게끔 하려는 게 가장 큰 목적 중에 하나였습니다.]

탁자 위를 굴곡지게 하고 오목한 곳에 흙을 담아 식물을 키우기도 합니다.

[황수용/건축가 : 건축이 자연은 아니지만 자연을 닮으려고 하는 경향들이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가구도 자연을 닮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본 거고요.]

삶의 공간을 디자인하는 건축가 26명이 그 공간에 어울릴 만한 가구와 소품 40여 점을 선보입니다.

설계도를 넘어선 건축가의 실험 정신과 예술적 재능이 맞닿는 지점에서 경이로운 소우주가 탄생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VJ : 오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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