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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일자리 구하려다 돈 벌려고 범행"…군포 보복대행 송치

"흥신소 일자리 구하려다 돈 벌려고 범행"…군포 보복대행 송치
▲ 군포경찰서

금전을 약속받고 '보복 대행'에 나서 남의 집 현관문에 래커칠을 하는 등의 테러를 저지른 20대가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재물손괴, 주거침입, 협박 혐의로 A 씨를 오늘(4일) 구속 송치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 30분 군포시 한 다세대주택에 침입해 현관문에 빨간색 래커로 낙서하고, "가만두지 않겠다"는 내용의 유인물 10여 장을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 씨는 돈을 벌기 위해 텔레그램에서 흥신소 일자리를 구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신원 불상 상선의 지시로 이 같은 보복 대행 테러를 저지르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

단순히 누군가의 의뢰를 받아 건당 일정 금액을 받고 심부름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불법적인 일을 지시받았다는 게 A 씨의 주장입니다.

A 씨는 "사건 당일 상선으로부터 '오더'(지시)를 받고 나서야 내가 무슨 일(테러)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며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대가가 상당했고 뒤늦게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도 어려웠다"고 말했습니다.

범행 후 A 씨는 6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기로 했으나, 실제로는 아무런 대가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포렌식을 통해 A 씨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보는 한편 상선 추적을 위해 텔레그램에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아울러 지난달 22일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아파트에서 발생한 보복 대행 테러 등 유사 사건과의 연관성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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