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원/달러 환율이 한때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국제유가도 계속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뉴욕 김범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간밤에 한 때 1,500원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증시 개장 직후였던 한국 시간 0시 5분 1,500원을 돌파한 환율은 한 때 1,506원까지 치솟았습니다.
환율이 1,500원을 넘은 것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입니다.
이후 서서히 내려오긴 했지만, 여전히 어제보다 20원 가깝게 오르면서 1485.7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란 공습 이후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돈이 몰리면서 원/달러 환율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금에서도 달러로 투자자금이 빠지면서 가격이 3% 이상 내려앉았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를 중심으로 한 국제유가는 어제(3일) 6%에 이어서 오늘도 다시 6%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화물 운송에 직접 영향을 주는 경유 선물 가격도 1차 걸프전이 벌어진 1991년 이후 최대인 14% 급등했습니다.
전 세계 석유의 5분의 1이 지나면서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에 큰 영향을 주는 호르무즈 해협 통행이 어려워진 결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호송하겠다면서 전쟁이 끝나면 유가는 전보다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지금은 유가가 잠시 오를 수 있는데, 이 사태가 끝나면 전보다 더 낮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장 초반 2.5% 이상 하락했다가, 점차 회복하면서 1% 이하로 낙폭을 줄였습니다.
중동 정세에 민감한 아시아나 유럽보다는 나은 만큼, 미국 경제 영향은 더 지켜보자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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