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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은 악의 씨앗…해·공군 무력화"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공습으로 이란의 해군과 공군이 무력화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면 이란에게 선제공격을 당했을 거라면서 공습의 정당성을 주장하기도 했는데, 워싱턴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한석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공습에 대해서 자평을 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졌는데요.

대이란 군사작전 상황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란의 해·공군 전력이 무력화 됐다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이란은 공군력이 무력화됐고 공중 탐지 능력도 무력화됐습니다.]

이란의 미사일 보유량도 급격히 고갈되고 있고 공중 탐지 능력과 레이더를 포함해 거의 모든 게 무력화됐다면서 "미군이 매우 잘 해내고 있다", "군사작전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는 사우디와 카타르 등 중동 이웃 국가들을 공격한 이란을 향해서 맹비난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모두가 피해를 입었어요. 이란은 사악하고 나쁘니까요. 마치 악의 씨앗 같아요. 누군가는 해야 했던 일이죠.]

이어서 본인의 생각으로는 이란이 먼저 공격할 것으로 봤다며 미국이 하지 않았다면 먼저 공격했을 거라며 이란 선제공격의 정당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란의 차기 정권에 대해서도 메시지도 냈다고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 이후에 최악의 경우는 사망한 하메네이만큼 나쁜 인물이 권력을 장악할 경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죠.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길 원하지 않아요. 이란 국민들을 위해 다시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사람이 그 자리에 있기를 바랍니다.]

이어 이란 국민들에게 기회가 주어졌지만 아직은 시위하러 밖으로 나가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에 대한 공습이 진행중이라서 폭탄이 투하되고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이어서 이란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라비가 차기 이란 정권의 대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내부인사가 더 적합할 거라는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고 반미 노선을 유지해 온 이전 지도부와는 다른 미국에 협조적인 새 지도부의 등장을 기대한다, 이런 뜻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전쟁을 길게 끌고 가기에는 본인에게도 부담이 있다는 분석에 대해서는 직접 반박도 했죠?

<기자>

트럼프는 소셜미디어에 어제(3일) 미국의 방공 요격미사일과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등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를 올렸습니다.

해당 기사는 틀렸다며 "미국의 탄약 비축량은 사상 최고다", "영원히 전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물론, 비축량이 원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외부 국가들에 비축돼 있다며 크게 승리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습니다.

기사의 요지는 탄약 비축량이 줄어들면 트럼프의 선택지가 제한돼서 전쟁을 길게 끌고가기 어렵다는 분석을 담고 있는데요.

트럼프는 SNS에 이란 공습이 단기간에 끝날 거라고 예단하지 말라는 주장을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란 현 지도부가 당분간 버티면 기회가 올 거라며 결사 항전의 의지를 유지할 경우 피해가 더 커질 수 있으니 오판하지 말라, 이런 이란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박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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