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서울시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3일) 차례로 열렸습니다. 이르면 오늘 밤에 구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신용일 기자, 강선우 의원 아직 심사를 받고 있습니까?
<기자>
서울중앙지법에서 오후 2시 반부터 시작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2시간 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헌금 목적으로 1억 원을 받았단 혐의인데, 강 의원은 법정에 들어가기 전 국민께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강선우/무소속 의원 : 이런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법정에서 성실하게 소명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에는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에 대한 구속 심사도 열렸는데, 약 2시간 반 만에 종료됐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심사가 끝나고 법정에서 나가면서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신 기자, 강선우 의원과 김경 전 시의원은 입장이 서로 다른 거죠?
<기자>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 상반된 입장 보이고 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강 의원 측에서 먼저 돈을 요구했고 지난 2022년 1월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강 의원에게 1억 원을 담은 쇼핑백을 건넸다고 주장합니다.
그 자리에 동석했던 강 의원의 보좌진은 강 의원이 그 돈을 전세 계약금으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강 의원은 건네받은 쇼핑백 안에 돈이 있는지 몰랐고, 뒤늦게 알게 돼 보좌진에게 반환을 지시했다며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만큼 재판부는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볼 걸로 보이는데,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밤늦게 나올 걸로 보입니다.
(현장진행 : 임우식, 영상취재 : 이상학, 영상편집 : 김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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