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교단체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지난 2월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신천지의 정치권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집단 당원 가입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대한 압수수색에 재차 나섰습니다.
합수본은 오늘(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와 당원 명부를 관리하는 위탁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지난달 27일에도 이 장소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국민의힘 측 반발에 막혀 영장 집행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철수했습니다.
신천지는 국민의힘 20대 대선 경선과 22대 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받습니다.
합수본은 앞서 신천지 전직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신천지가 '필라테스'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아래 신도들의 당원 가입을 독려했고, 수만 명의 신도가 국민의힘에 책임당원으로 가입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바 있습니다.
또, 신천지 지도부가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진술도 함께 확보됐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2020년 3월 경찰은 코로나19 확산 진원지로 지목된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지만, 당시 검찰은 이를 두 차례 기각했습니다.
이에 합수본은 신천지가 국민의힘의 정상적인 당원 관리와 경선 등 의사 결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보고 정당법 위반, 업무 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경기 과천시 신천지 총회 본부와 경기 가평군 고성리 평화연수원(평화의 궁전)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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