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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협상 없다" 민간시설도 타격…헤즈볼라도 참전

<앵커>

이란은 미군기지와 이스라엘 본토를 상대로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란 수뇌부들은 미국과 타협은 없다며 강한 복수 의지를 밝혔습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 공습에 가세했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이란 남서쪽 오만만에서 작전 중인 미군의 에이브러햄 링컨함을 탄도미사일 4발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의 반격으로 또 중동 일대 미군 560명이 죽거나 다쳤다며, "육지와 바다가 침략 테러리스트의 무덤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그러나, 이란 미사일들이 링컨함 가까이 오지도 못했다며 이란의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란은 자폭 드론과 미사일로 중동 일대 미군 시설과 이스라엘을 집중 타격하고 있습니다.

이란 미사일에 맞아 쿠웨이트에서 미군 전투기가 추락했고, 이스라엘 북부에선 주택 밀집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져 주민 10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아랍에미리트와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국가들의 호텔과 공항 등 민간시설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라스 타누라의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공장 한 곳도 이란의 자폭 드론 공격을 받았습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복수와 응징은 우리의 의무"라며 보복 공격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이란 대통령 :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번 공격이 그들에게 수치심만 안겨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며 보복에 동참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거점에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면서 수도 베이루트에서만 31명이 숨지고 140명 넘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공습 전 하메네이로부터 실권을 위임받은 것으로 알려진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SNS를 통해 트럼프의 망상 때문에 중동이 대혼돈에 빠졌다고 맹비난했습니다.

또 미국과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항전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강윤정·한흥수·이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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